미국 일리노이주 디어파크(DEER PARK) 소재 이튼파마슈티컬스(Eton Pharmaceuticals)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마취 과정에서 임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저혈압을 해소할 수 있는 치료제로 즉시 사용 가능한(ready-to-use) 주사제 ‘리자이프레스’(Rezipres, 성분명 에페드린 염산염, ephedrine hydrochloride)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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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CEO인 션 브린젤슨(Sean Brynjelsen)은 “두 번째 FDA 승인을 받은 병원용 주사제인 리자이프레스의 탄생을 보게 돼 기쁘다”며 “즉시 사용 가능한 주사제는 병원에 강력한 이점을 제공하고 병원이 승인되지 않은 복합제에 의존할 필요성을 줄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황산염이 없는 에페드린 제형은 수년간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판매됐으며 이제 미국 환자에게도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현재 ‘알킨디 스프링클’(Alkindi Sprinkle, 성분명 하이드로코티손 hydrocortisone) 소아청소년용 과립, 무 보존제 ‘앨라웨이 점안액’(Alaway ophthalmic solution, 성분명 케토티펜 푸마르산, ketotifen fumarate), 무보존제 앨라웨이 점안액, ‘비오르펜’(Biorphen 성분명 페닐에프린 phenylephrine) 주사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비오르펜과 리자이프레스는 마취에 따른 저혈압을 해소하는 주사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 FDA에 신약승인신청이 제출된 5개의 추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뇌전증 발작약인 조니사미드 경구 현탁액(Zonisamide oral suspension)은 처방약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지난달 29일까지 승인 결정이 나왔어야 하지만 아직 아무런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튼 측이 비공개로 부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아울러 이 회사의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경구액은 오는 8월 6일로 FDA의 PUUFA 승인 결정 시한이 잡혀 있다. 추구하는 적응증은 2세 이상에서 부분발작 또는 1차성 전신긴장간대발작을 위한 단일요법제, 2세 이상에서 레녹스가스토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 관련 발작을 포함한 부분발작 치료의 보조요법제, 12세 이상 환자의 편두통 예방 치료 등 3가지다. 올해 안에 시판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