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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자궁근종·자궁내막증 진단 환자, 40대가 가장 많아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1-06-01 08:54:11
  • 수정 2023-01-03 21: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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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즈메디병원 연령대별 환자 분석결과 발표 … 10년 새 2.6배 증가

우리나라 여성 중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40대가 가장 많고 환자 수는 지난 10년 사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메디병원은 2011~2020년 최근 10년간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을 함께 진단 받은 6099명의 연령대별 환자비율을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40대가 58.5%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3%, 50대가 18%를 차지했다.  


또 최근 10년간 자궁근종 환자 4만4827명과 자궁내막증 환자 2만2348명을 연령대별로 분석해본 결과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모두 40대가 가장 많았고 자궁근종은 43.9%, 자궁내막증은 48.8%를 차지했다.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이 함께 있는 경우 생리통·생리과다·골반통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근종의 경우 크기가 커도 생리통이 없을 수도 있어 통증과 질병의 정도는 비례하지 않는다. 


박용수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은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은 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겪을 수 있고 특히 자궁내막증은 임신 중 증가되는 프로게스트론이라는 호르몬이 치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출산 후 자궁내막증 병변이 많이 줄어들고 생리통 증상도 확연히 줄어들게 된다”며 “그러나 출산이 종결되고 한해 두해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에 줄었던 자궁내막증 병변이 다시 증식되는 경우가 있고, 동반된 자궁근종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40대 여성에서 두 가지 질환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성하 산부인과 진료과장은 “결혼 전 생리통이 심했던 경우라면 출산 후에도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미리 알고 변화에 따라 빠르게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자궁내막증의 하나인 선근증의 경우 증상이 심하기 전에 호르몬 치료를 하면 좀 더 쉽게 증상이 조절되고, 병이 진행하는 것도 예방할 수 있으며, 피임 효과도 발휘하기 때문에 출산 후 생리통 여부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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