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제13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암정보 안내책인 ‘암을 알아야, 암을 이깁니다’를 개정·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처음 발간된 이 소책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가 다문화 가정의 암 예방 실천 수준을 높이고 암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국가 지원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발했다.
이번에 개정된 암정보 안내책에는 국민암예방수칙·국가암검진사업·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 등 암과 관련한 국가지원프로그램 내용이 상세하게 담겨 있고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안내되어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 내 한국인 구성원과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병기 인쇄했으며, QR코드를 통해 영어·중국어·한국어 음성으로도 안내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가암정보센터를 통해 다문화 가정 구성원 및 정보소외 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암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제공해 건강정보 형평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는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빅데이터연구 경쟁력과 한국과학기술원의 우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암유전체 정밀의료와 데이터중심병원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 등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으로 양 기관은 암유전체 정밀의료 및 데이터중심병원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공동의 연구과제 발굴을 통한 연구협력 및 연구역량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 밖의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에 힘을 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안암병원이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고 의료빅테이터연구를 토대로 한 차세대 데이터중심병원으로 거듭나는 데에 오늘의 협약이 큰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 기관의 상생과 상호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인공관절센터 고인준 교수팀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시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인 수술법을 적용하지 않고 EOS(3차원 엑스레이)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해부학적 변이와 특징을 분석하는 환자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며 짧은 기간에 수술 1000례 성과를 올렸다.
무릎 관절 치환술은 중증으로 진행된 퇴행성 관절염에 적용할 수 있는 수술로 은평성모병원은 환자의 무릎 형태에 맞춰 골절제를 시행하고 연조직 긴장도는 그대로 유지해 최대한 환자의 생체역학을 보존하는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수술 후 통증 및 기능회복의 극대화를 위해 마취통증의학과 및 재활의학과와 긴밀한 협진으로 수술-통증관리-재활을 연계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고인준 은평성모병원 인공관절센터장은 “이번 수술 성과를 통해 은평성모병원의 근골격계 치료 분야 글로벌 스탠다드 역량을 입증했다”며 “외래·수술·입원·재활 등 모든 의료진이 협력하는 팀워크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합병증 없는 가장 효율적인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8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의료안보 관련 개방적 업무협력을 중심으로 한 양 기관 공동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안보 관련 민간의료지원 협력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안보 협력사업 △의료데이터 해킹 방지와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송영구 병원장은 “최근 기술 발달에 따라 의료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강국들이 앞 다퉈 개발하는 의료빅데이터의 보안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며 의료안보의 초석이 될 개방적 업무협력이 공고해져 양 기관 발전을 이끌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기정 연구원장은 “보건의료 분야가 국가 안보의 중요 요소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두 기관이 보유한 안보 및 의료 전문성이 안보연구의 지평을 넓혀 국민의 안전과 편의 증진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