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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방치하면 유방암 발병 18% 높아져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05-06 09:10:16
  • 수정 2021-06-27 18: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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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 … 대사증후군 정상화하면 5%로 낮아져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전소현 국제진료센터 교수, 최인영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교수팀은 대사증후군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  2011년과 2012년 사이 각각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74세 이하 폐경 여성 93만55명을 몸 상태의 변화에 맞춰 정상 유지 그룹, 대사증후군 발병 그룹, 대사증후군에서 정상으로 전환된 그룹, 대사증후군이 지속된 그룹 등 4그룹으로 나눴다.


전 기간 정상을 유지했던 그룹을 기준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대사증후군 유지 그룹이 가장 높았다.

 

대사증후군 유지 그룹의 경우 정상 유지 그룹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18%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대사증후군 자체가 유방암 발병 위험인자라는 게 다시 한 번 증명된 셈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처음엔 정상이었더라도 대사증후군으로 발병한 그룹의 경우 계속 정상인 그룹에 비하여 유방암 발병 위험이 11% 높았다. 이는 대사증후군이 생기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대사증후군이 있다가 정상으로 되돌아온 그룹이다. 지속적으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그룹은 정상 그룹에 비하여 18% 유방암이 높았지만 대사증후군이 개선된 그룹은 유방암 발병위험이 5%만 높았다. 대사증후군 지속 그룹과 비교하면 상당한 개선효과를 보인 셈이다.


이런 경향은 대사증후군의 세부 구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허리둘레(85cm 이상), 공복혈당(100mg/dL 이상), 혈압(수축기 130mmHg 이상, 이완기 85 mmHg 이하), 중성지방(150mg/dL 이상), HDL(50mg/dL 미만) 등 각 항목마다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각각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대사증후군 요인이 늘어날 때마다 발병 위험이 함께 상승해 5개 모두 정상 범위 밖인 경우 43%까지 위험도가 치솟았다. 반대로 이러한 위험 요인이 정상 수치 범위로 전환되었을 때는, 유방암 발병 위험이 대사증후군의 요인이 유지된 그룹보다 낮아졌다.


신동욱 교수는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며 “모든 항목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어렵더라도, 일부라도  바꾸기 위해 노력하면 유방암 위험도 그만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Cancers’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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