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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에피스, 유한양행과 ‘아달로체’ 국내 판매 파트너십 체결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03-15 08:56:31
  • 수정 2021-06-28 1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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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핵심 3종 국내 판매 완성 … 아달로체, 상반기 출시로 환자 편익 제고 기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한양행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ADALLOCE™, 성분명 아달리무맙 Adalimumab)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달로체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애브비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로서 국내 최초로 판매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종양괴사인자(TNF)-알파(alpha)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는 류마티스관절염‧강직성척추염‧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9월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 애브비(ABBVIE) 와의 라이선싱 합의해 출시를 미뤄왔다가 이번에 시판에 나서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로써 약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TNF-알파 억제제 블록버스터 3종(휴미라‧엔브렐‧레미케이드) 시장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모두 판매하게 됐다.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톨로체(ETOLOCE™,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레마로체(REMALOCE™,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등의 국내 판매도 유한양행을 통해 진행해 양사 간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며,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달로체는 유럽시장에서는 ‘임랄디(IMRALDI™) 라는 제품명으로 2018년 10월 출시됐으며 2020년말까지 4억1700만불(약 4500억원)의 누적 제품 매출을 달성해 유럽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창립 후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2: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SB4: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5: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항암제 2종(SB3: 허셉틴 바이오시밀러‧SB8: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을 개발해 시판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LUCENTIS)’ 바이오시밀러 SB11의 미국, 유럽 판매 허가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6(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은 임상 3상을,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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