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에 대한 미국 임상 2a상에서 첫 환자에 대한 투약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ALS 임상 2a상은 미국에서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4개의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된다.
엔젠시스(VM202)의 ALS 임상 2상은 2a와 2b의 2개 단계로 나누어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조사한다. 주평가 지표는 안전성으로서 임상 기간 동안 발생된 중대한 이상반응의 발생이다. 이와 함께 측정할 유효성 지표는 △ALS 환자의 신체 기능을 측정하는 ALSFRS-r의 기저치 대비 변화 △근육 기능 및 강도의 변화 △질병 특이적 및 환자 자가보고에 의한 건강 상태 변화 정도 △변화에 대한 환자의 전반적인 인상 △변화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 인상 △호흡 기능 및 생존에 미치는 효과 △근육위축 생체표지자의 변화량 등이다.
글로벌 임상 개발을 총괄하는 김선영 박사는 “엔젠시스(VM202)는 신경근육 질환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나타낸다”며 “이번 ALS 임상 2a상에서 엔젠시스(VM2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현재까지 치료약이 없는 ALS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에스엘에스바이오와 신생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 개발과 검증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신테카바이오는 독자 개발한 AI 기반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네오스캔(NEOscan™)’을 통해 발굴한 신생항원과 암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 등을 제공하며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신생항원의 면역원성 평가 실험 세팅 및 전반적인 실험 프로세스 수립을 담당하게 된다.
‘네오스캔(NEOscan™)’은 개인맞춤으로 암환자의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을 치료하기 위한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AI 플랫폼 기술이다. 이와 유사한 글로벌 사례로는 바이오엔텍(BioNTech)과 모더나(Moderna)의 항암백신 개발 사례를 들 수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네오스캔으로 예측한 신생항원이 MHC(주조직적합성복합체)에 강하게 결합하는 것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또한 건강인 혈액을 이용하여 T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SLS바이오와의 협력으로 신생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 개발 및 검증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양 사는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해 내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복합성분의 스프레이형 무좀치료제 ‘무조날파워’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조날파워는 진균 증식과 함께 간지러움 및 통증 등이 복합적으로 발현되는 무좀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5가지 성분이 함유된 일반의약품이다.
항진균제인 ‘테르비나핀’, 간지럼증과 통증을 즉각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리도카인’,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과 항염증 작용의 이소프로필메틸페놀, 에녹솔론 성분이 복합돼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무좀은 전염성이 강하고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무조날파워는 진균 억제와 간지러움의 즉각적 완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무좀을 앓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치료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오메가-3(Omega-3)와 스타틴 복합제제인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의 기술이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 등록됐다고 10일 밝혔다.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및 아토르바스타틴(Omega-3-acid ethyester와 Atorvastatin)이 함유된 제제로 알약 속에 알약을 온전한 형태로 넣는 ‘콤비젤’ 기술(CombiGel Technology)이 적용된 제품이다. 연질 캡슐 안에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포함된 정제를 삽입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연질 캡슐 내에 방유성(Oilproof) 기제가 코팅된 정제를 넣은 제제 기술이다. 기존 제형보다 약물 안정성이 개선된 복합제제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수분, 공기 등의 외부 접촉을 차단함으로써 약물의 함량 저하를 막아 안정성을 높였다.
현재 연질 캡슐 내 정제를 넣은 제제 기술과 관련된 특허 2건이 국내에 등록돼 있으며 해외에서는 미국 외에 일본과 베트남에서도 특허가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