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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마스, 육산화사비소 새로운 항암기전 ‘파이롭토시스(Pyroptosis)’ 발견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02-26 09:55:29
  • 수정 2021-06-28 1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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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처 출간 'Cell death & Disease'에 논문 게재 …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 억제 확인
케마스는 비소 화합물인 육산화사비소(As4O6)의 새로운 세포사멸 경로 활성화와 항암 효과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과학 전문 네이처출판그룹(NPG)이 발간하는 ‘Cell Death &Disease’ 2월호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주제는 ‘육산화사비소가 새로운 세포사멸 경로를 활성화시켜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의 암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이다. 육산화사비소는 케마스가 개발 중인 항암 신약후보물질인 CM7919의 기초물질이다.
 
케마스는 김성진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정밀의학연구센터 박사, 양경민 박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육산화비소가 새로운 세포사멸을 유도해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의 암 성장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육산화사비소는 암 발생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STAT3Cell’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세포자멸 촉진 유전자인 ‘caspase-3’를 매개로 하는 GSDME 단백질 경로를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육산화사비소가 세포사멸 기전 중 하나인 ‘파이롭토시스(Pyroptosis)’를 유도해 삼중음성유방암 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양경민 박사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악성으로 전이성이 높고, 10년 내 재발률이 80%를 넘는다”며 “재발과 전이를 예측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확실한 표적치료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육산화사비소가 기존 항암제의 내성 및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뿐만 아니라,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및 생존율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일주 케마스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육산화사비소가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과 삼중양성유방암에도 암 성장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존 항암제의 내성 및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치료제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1년내 난치성 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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