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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화이자제약, 궤양성대장염에서 젤잔즈 효능과 안전성 조명
  • 김도희 기자
  • 등록 2021-01-26 10:28:19
  • 수정 2021-02-14 14: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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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mg 1일 2회 투여군 치료반응률 55~60%, 유지요법에서 용량조절 가능 장기 질환관리에 도움
지난해 12월 17일 대한장연구학회가 주최한 제8회 2020 아시아 염증성장질환 학술대회(2020 AOCC)에서 궤양성대장염 치료제인 화이자  ‘젤잔즈정’(Xeljanz, 성분명 토파시티닙 Tofacitinib)의 효능과 안전성이 집중 부각됐다.

AOCC 둘째날 개최된 심포지엄에서는 궤양성대장염의 치료제로 젤잔즈가 축적해온 다양한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젤잔즈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과 임상적 혜택 및 가치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김효종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토시후미 히비(Toshifumi Hibi) 게이오의대 교수가 의장을 맡았고 연자로는 로랑 페이랭-비룰레(Laurent Peyrin-Biroulet) 프랑스 낸시 대학병원 교수와 금보라 고려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각각 ‘궤양성대장염의 치료에서 젤잔즈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Tofacitinib in UC: Exploring the efficacy and safety profile)’과 ‘토파시티닙의 실용성: 적합한 환자에서 투약 및 모니터링(Practicalities of tofacitinib: Dosing and monitoring in appropriate patients)’에 대해 각발표했다.

페이랭-비룰레 교수는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OCTAVE 연구에서 젤잔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조명했다. OCTAVE Induction 1 & 2 연구에서 치료 시작 8주 후 젤잔즈 10mg 1일 2회 투여군의 임상적 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은 59.9%, 55.0%로 위약군 대비(32.8%, 28.6%) 유의하게 높았다고 발표했다.

OCTAVE Induction 연구에서 임상적 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OCTAVE sustain 연구에서 24주 및 52 시점에 지속적인 스테로이드 중단(corticosteroid-free) 관해 달성 환자 비율이 젤잔즈 10mg 1일 2회 투여군 47.3%, 5mg 1일 2회 투여군 35.4%로 위약군(5.1%)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고 설명했다.

페이랭-비룰레 교수는 “젤잔즈는 유지요법에서 10mg 혹은 5mg 1일 2회로 용량조절이 가능하고, 젤잔즈 5mg 1일 2회 유지요법 중 임상적 반응을 상실한 환자 중 젤잔즈 10mg으로 용량을 증량한 환자 중 상당수가 2개월, 12개월, 24개월 차에 임상적 반응, 점막치유, 관해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유지요법 중 치료 반응 소실은 약제나 약물 기전을(Mechanisms of actions) 변경하거나 병용 약물을 추가하지 않고도 증량만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보라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궤앙성대장염 관해 유도요법에서 젤잔즈 10mg 1일 2회 사용과 유지요법에서 젤잔즈 5mg, 10mg 1일 2회 요법에 대해 발표했다. 

젤잔즈 10mg 1일 2회 요법으로 8주에서 관해 유도요법을 시작한 후 치료 혜택이 확인된 경우 16주까지 젤잔즈 5mg 혹은 10mg 1일 2회 용량으로 유지요법을 진행할 것을 설명했다. 만약 8주에서 치료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을 경우 8주 간 추가적인 젤잔즈 10mg 1일 2회 요법을 진행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16주 차에 치료 효과가 있다면 환자 상태에 따라 젤잔즈 5mg 혹은 10mg 1일 2회 용량으로 유지요법을 진행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금 교수는 “젤잔즈는 소분자물질 경구제로 복용 후 30분 안에 최고 농도에 도달하며, 반감기는 약 3시간이라는 약동학적 특성을 지닌다”며 “유지요법에서 10mg 1일 2회 용법과 5mg 1일 2회 용법으로 용량조절이 가능한 만큼 상대적 유연성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질환관리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연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질환 사업부 총괄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상당한 궤양성대장염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 젤잔즈 효과와 역할을 전달해 의미 깊다”며 “젤잔즈가 앞으로도 국내 궤양성대장염 환자 및 의료진의 효과적인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장기 안전성 데이터, 리얼월드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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