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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과 CJ제일제당,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연구협력 … 헬릭스, 천마추출물 ADHD 개선 확인
  • 김도희 기자
  • 등록 2021-01-26 09:36:33
  • 수정 2021-06-13 18: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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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페론, 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및 구강점막질환 신약 공동개발 … 한미, 무료 혈당측정기 지원 사업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인 천랩이 CJ제일제당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초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5일 CJ제일제당 서울 본사에서 황윤일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장과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는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천랩이 독자 개발한 ‘정밀 분류 플랫폼’(Precision Taxonomy Platform)'과 10년 이상 구축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CJ제일제당 고유의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은행(Microbiome Bank)’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종 균주 발굴과 생물정보(Bioinformatics, B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천랩의 전문가 대상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석 기술과 CJ제일제당의 수십 년간 축적된 세계 최고의 미생물 사업화 역량 및 노하우가 시너지를 일으켜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진행, 신약 승인, 대량생산 등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은 유망 바이오산업 중 하나로 각광받고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분야 중에서도 신성장 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CJ제일제당과 수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황윤일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장은 “‘제2의 게놈’이라고도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이 각광받는 시대를 맞이해 생명공학기술 역량을 가진 CJ제일제당과 미생물 정보 전문회사 천랩이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협력한다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랩은 지난 10여 년 동안 독자기술로 생명공학(BT)과 컴퓨터공학(IT)을 융합한 독자적인 생물정보학(BI)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초 신약개발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지난해 11월에는 판교에 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하였다.


CJ제일제당은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를 비롯한 그린 바이오 분야 5개 품목의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최근 발효공법을 활용한 생분해성플라스틱소재 PHA 상용화로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도 첫 발을 내디뎠다. 화이트 바이오(환경·에너지)와 레드 바이오(의약학) 분야를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외부와의 협력과 협업에도 적극으로 나설 계획이다.


헬릭스미스, 식물성 복합추출물 ‘HX106’와 메틸페니데이트 병용 ADHD 주의집중력 개선

헬릭스미스 로고

                                                      

헬릭스미스는 식물성 복합추출물 ‘천마등복합추출물(HX106)’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병용한 결과 주의집중력 개선 효과가 더욱 상승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발표했다. 이 학술지는 대전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발행하는 학술지로 논문영향지수(IF)가 0.86에 불과하다.

 

HX106은 헬릭스미스 천연물 연구팀이 개발한 식물성 복합추출물이다. 작업기억(working memory)을 개선하는 효능이 입증돼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았다. 지난해 10월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도파민 신호 관련 단백질 발현 및 대사체 조절 기전을 통해 ADHD 동물의 과잉행동 등을 개선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 중인 ADHD 환아 29명을 2개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은 메틸페니데이트와 위약을, 두 번째 그룹은 메틸페니데이트와 HX106을 4주간 복용하게 했다. ADHD 임상 척도인 K-ARS(Korean version of DuPaul ADHD Rating Scale)를 사용해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HX106 병용군이 위약 병용군보다 주의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었다. 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분석에서도 HX106을 병용한 그룹이 주의력 조절에 관련된 뇌 부위 활성화 및 연결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따르면 ADHD 유병률은 소아(5~14세) 5~10%, 청소년(15~19세) 4~8%, 성인(20~65세) 3~5%다. ADHD 아동 70%는 청소년기까지 이어지고 이 중 50~65% 이상은 성인이 돼서도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ADHD 잠재 환자 수는 소아 36만명, 청소년 20만명, 성인 1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크롤니딘 등 3가지 치료제가 쓰이지만 불면증, 식욕부진, 심혈관계 문제, 소아성장 지연 등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두석 헬릭스미스 천연물본부장은 “현재 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은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며 “HX106은 안전성이 입증된 식물 소재로 구성돼 메틸페니데이트의 보조치료제로서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이 확인돼 흥미롭다”고 말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사장은 “HX106은 작업기억을 개선하는 것이 이미 증명된 바 있고 건강기능식품 ‘니모신’으로도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이자 결과로 알려진 독성단백질들의 응집을 억제할 수 있는 게 확인돼 알츠하이머병 병태 개선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으며 HX106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다양한 뇌 건강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샤페론, 셀비온과 암질환 신약 공동개발 MOU 체결

샤페론이 셀비온과 지난 26일 암 질환 진단용 및 치료용 신약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샤페론셀비온과 암 질환 진단용 및 치료용 신약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셀비온은 정밀의학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 대학병원과 혈관 내 염증, 특정 암 진단 및 치료용 의약품, 영상수술용 복합조영제 등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 승인을 획득한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QP 인증을 획득해 샤페론의 COVID-19 치료제 유럽 2상 시험에 사용할 임상시험용의약품을 공급해왔다.


샤페론은 나노바디(Nanobody) 기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진단용 방사선의약품 진단제 등 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자체 보유한 나노바디 항체 기술은 높은 항원 결합력 및 안정성과 낮은 면역원성을 보유해 복합항체 개발을 위한 차세대 항체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셀비온과 면역항암제 치료 약물 확정 및 치료 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암세포 또는 특정 T세포 마커를 타깃으로 하는 나노바디 기술을 적용해 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토피피부염 신약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HY209’가 혼합된 구강점막염 치료제 연구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명세 샤페론 대표는 “정밀의학기술을 보유한 셀비온과 당사가 보유한 나노바디 항체 기반 기술로 염증복합체 억제제 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권 셀비온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암질환 진단 및 치료 신약개발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샤페론은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이뮤놀로지(Nature Review Immunology)’에 성승용 대표가 세계 최초로 제시한 DAMPs(Damage-Associated Molecular Patterns) 이론을 바탕으로 염증 및 면역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2020년 9월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아토피피부염, 알츠하이머성 치매, 궤양성대장염 등 주요 염증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기전의 염증복합체 억제제와 차세대 바이오분야를 선도할 나노바디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 중이다.


한미헬스케어-당뇨협회, 환자 교육‧관리 공동사업 협력 … 당뇨관리 앱 배포, 무료 혈당측정기 지원

한미헬스케어한국당뇨협회는 지난 15일 한미 회의실에서 화상으로 당뇨병 환자의 지속적인 질병 관리를 돕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 교육 공동사업을 비롯해 당뇨병 관리 애플리케이션 배포 및 무료 혈당측정기 지원사업 등에서 협업한다.

이와 함께 한미헬스케어가 운영하는 HMP 플랫폼을 토대로 의료 전문가 대상 온라인 당뇨병 교육 공동사업 등 추가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광일 한국당뇨협회 협회장은 “당뇨병은 무엇보다 환자들이 질환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토대로 스스로 관리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한미헬스케어와 함께 당뇨병 환자의 교육과 질환 관리에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는 “우리의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당뇨 환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당뇨병 환자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BMS제약, 인플루언서 키크니와 ‘환자보호자의 날’ 캠페인 진행

인플루언서가 키크니가 그린 환자보호자를 위한 감동 사연 한 컷

한국비엠에스제약(BMS)은 ‘환자보호자의 날’을 맞아 인스타툰 작가 키크니(keykney)와 함께 환자보호자 사연을 발굴하고 공유해 약 4만명에게 공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비엠에스제약과 키크니는 인스타그램에서 ‘환자와 환자보호자가 함께한 모든 순간의 기억들’ 주제로 지난해 12월 사연을 모집했고 약 200여개의 사연 중 6개의 사연이 작화로 그려져 공유됐다. 환자와 보호자가 간병을 하면서 겪었던 사연과 심정이 진솔하게 담겨 ‘환자보호자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뇌출혈로 쓰러진 엄마를 서툴게 간호했던 딸의 사연, 암 치료를 위해 병원 가신 엄마와 남겨진 가족의 사연, 36개월 된 아들이 뇌염으로 치료받는 사연, 엄마를 간병하는 아들의 사연, 수술 받은 자신을 간병하는 어머니의 심정,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재활하는 신랑을 응원했던 모습 등 총 6개 사연이 작화로 표현돼 공유됐다.

 

네티즌들은 ‘뭉클하면서도 눈물난다’, ‘많은 분들이 위로 받고 동시에 따뜻함을 느꼈을 것 같다’, ‘환자보호자의 날처럼 보호자 정서를 보듬어주는 건 정말 필요한 돌봄이다’ 등 댓글을 달며 공감했다.

 

한국비엠에스제약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을 확장해 환자 치료의 완주 동반자인 환자보호자에 대한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해 ‘환자보호자의 날’을 12월 16일로 선언했다.

 

이 회사 김진영 사장은 “우리 회사는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으며 ‘치료의 완주 동반자’로서 환자보호자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번 키크니와의 협업을 통해 환자보호자로서 겪었던 사연을 댓글을 통해 서로 공유하고 공감하는 모습에 임직원 모두 감동받았으며 환자보호자를 위한 지속적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명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인 키크니는 댓글로 남긴 사연을 한 컷의 그림으로 그려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는 인스타툰 작가다. 4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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