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진바이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유코백-19’ 임상시험계획을 20일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유코백-19’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거나 낮추는 ‘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1상 완료 후 2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유코백-1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재조합 백신’이다. 예방원리는 백신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를 형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다. 리포좀(지질로 만든 구형이나 타원형 구조체)을 면역증강제(백신의 면역반응과 그에 따른 임상적 유효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성분)로 사용한 백신으로 표면항원 단백질이 리포좀의 표면에 표출되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도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3상) 등이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서는 현재 백신 7개 제품과 치료제 15개 제품(13개 성분)이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