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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링-종근당, 성인용 야간뇨 치료제 ‘녹더나’ 공동 판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1-01-11 16:10:24
  • 수정 2021-06-29 00: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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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소아야뇨증 ‘미니린’의 저용량 제품 … 여성은 하루 25㎍, 남성은 50㎍ 복용
한국페링제약은 성인 특발성 야간다뇨증 치료제인 ‘녹더나설하정’(Nocdurna, 성분명 데스모프레신아세트산염, desmopressin acetate)을 종근당과 공동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한국페링의 성인용 야간다뇨증 치료제 ‘녹더나 설하정’
양사는 이로써 1차성 야뇨증(5세 이상), 야간다뇨증(성인)에 처방되는 ‘미니린멜트설하정’(동일 성분 함량 60, 100, 120, 200, 240㎍)에 이어 저용량 제품인 ‘녹더나’(25㎍, 50㎍)를 공동 판매하게 됐다.
 
관련기사: 정신적 합병증 낳을 수 있는 ‘어린이 야뇨증’ 조기에 치료해야 

녹더나는 야간에 소변을 과잉 생산하는 야간다뇨(야간뇨, 야뇨증) 증상을 개선한다. 페링제약에 따르면 성인 야간뇨 환자에서 야간뇨 횟수를 줄이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며, 안전성을 개선했다. 남성은 1일 1회 50μg, 여성은 1일 1회 25μg을 투여하는 용량으로 허가를 받았다.
 
한국페링제약과 종근당은 2019년부터 야간뇨·야뇨증 치료제 ‘미니린’의 공동판매를 진행해왔다. 녹더나는 미니린의 저용량 제품으로, 고령 환자에서 우려됐던 저나트륨혈증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이번 공동판매 계약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한국페링제약은 종합병원에 집중하고, 종근당은 병·의원을 중심으로 녹더나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3상 임상연구 결과에 녹더나 25μg 및 50μg는 각각 여성과 남성의 야간뇨 관련 증상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과 비교해 평균 야간 배뇨 횟수를 줄였으며, 최초 야간 배뇨까지의 시간을 늘려 초기 수면 기간을 연장했다. 또 야간뇨와 관련된 삶의 질과 수면의 질을 크게 개선했다.
 
최용범 한국페링제약 대표는 “종근당과의 파트너십으로 재작년 미니린에 이어 올해 녹더나까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녹더나는 미니린에 비해 더 적은 용량으로도 야간뇨 개선과 안전성을 확인한 치료제로, 야간뇨로 인한 수면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들이 좀 더 쉽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종근당의 우수한 영업 인력을 바탕으로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는 1차, 2차 의료기관에서 더 많은 국내 야간뇨 환자들이 녹더나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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