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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인도 인타스와 2종의 바이오제품 개발해 글로벌 라이선스 부여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01-07 16:45:21
  • 수정 2021-01-31 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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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2500만달러 규모 기술수출 계약 … ALT-B4 플랫폼 이용 피하주사제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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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베터 개발 기업 알테오젠은 Hybrozyme™ 기술을 활용한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두 차례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 체결 이후 6개월 만에 인도 아메다바드(Ahmedabad) 소재 인타스파마슈티컬스(Intas Pharmaceuticals)와 독점적인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인타스에 ALT-B4를 이용, 2개의 바이오 제품을 피하주사제로 개발한 뒤 아시아 시장 3개(한국, 중국, 일본)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에 조기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알테오젠은 계약금 600만달러(약 66억원)와 제품의 임상개발, 시판허가, 판매개시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1억900만달러(약 1200억원)를 받게 된다. 제품의 상용화 시 순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두 자리 수 퍼센트의 로얄티를 별도로 받는다.
 
계약에 따르면 기존 바이오 제품에 ALT-B4를 배합하는 신제품의 임상개발 및 상업적 판매를 위한 ALT-B4의 물량은 알테오젠가 책임지고 생산해 인타스에게 공급한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ALT-B4는 단백질 공학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한 작용기전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정성을 증가시켜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인 새로운 기술로 세포 외 기질에서 히알루로난을 일시적으로 가수분해, 단백질 성분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형태로 바꿔주는 플랫폼 기술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과 2020년 중반까지 10대 글로벌 제약사에 총 6.3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이 완료됐다. 현재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제품에 적용돼 여러 피하주사 제형이 개발되고 있다.
 
인타스는 제제 개발, 제조, 마케팅을 담당하는 다국적제약사 중 하나로 지난 5년 간 약 26%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보였으며 지난 회계 연도에 매출 20억달러를 달성했다. 유럽연합(EU),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호주, 아시아태평양, 구소련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엄격한 규제 시장에서의 마케팅 및 판매를 위해 애코드헬스케어(Accord Healthcare)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제네릭 의약품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타스와 계약하게 돼 기쁘고 환자의 이익을 위해 두 개의 블록버스터 바이오 제품의 피하주사용 제품을 조기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알테오젠이 거대 시장인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이번에 계약한 제품들을 자체적으로 판매,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된 기술선도 바이오기업으로 기존 바이오의약품보다 효능이 개선된 차세대 바이오베터 및 항체-약물접합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ALT-B4 외에도 NexPTM-fusion기술 및 NexMabTM기술을 이용해 개발 및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제품들이 다수다. 자회사인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엘의 노인성황반변성치료제인 바이엘 ‘아일리아주사’의 바이오시밀러도 임상시험 및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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