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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감소 효과 입증
  • 박수현 기자
  • 등록 2020-12-09 13: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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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의학저널 11월호 게재 … 4개월간 효과 지속
대웅제약 ‘나보타’
대웅제약은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덩 빅 지엡(Dang Bich Diep) 베트남 국립 피부과 병원 교수가 베트남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
 
연구진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 30명을 두 집단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나보타'와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대조군) 투여시 효과를 각각 비교했다.
 
‘나보타’(2.5U/0.1ml로 희석) 투여군은 통증부위당 1~2cm 간격으로 0.1ml씩 주사했고, 리도카인 투여군은 통증부위당 0.1ml의 리도카인을 투여했다. 주사 후에는 환자들의 통증개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VAS 통증평가척도를 사용, 주사 후 4개월까지 경과를 관찰했다. 추가적으로 환자의 수면 질과 만족도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4개월차까지 통증 감소 효과가 지속해서 유지됐지만, 리도카인 투여군은 주사 후 1개월이 지나자 통증이 다시 악화됐다. 두 집단 모두 주사 후 1주차까지는 환자의 통증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수면의 질 측면에서도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1주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4개월차까지 그 효과가 지속됐다. 환자 만족도 역시 ‘나보타’ 투여군이 리도카인 투여군보다 높았다.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나보타가 발매된 해외 국가에서 현지 연구진이 직접 주도한 연구로,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입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베트남 의학저널’(Vietnam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

‘나보타’는 2017년 베트남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뷰템’(BEAUTEM)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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