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A-REG OUTCOME 임상 새로운 분석결과 발표 …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저널’ 게재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릴리는 EMPA-REG OUTCOME 임상 연구의 새로운 분석 결과, ‘자디앙정’(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Empagliflozin)이 심혈관계질환을 동반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첫 발생 및 재발 위험을 감소시켜 전체적인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줄였다고 7일 밝혔다.
3년 동안 심혈관계질환을 동반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한 결과 자디앙은 위약과 비교해 표준치료에 추가 병용했을 때 3P-MACE(3-point 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심혈관계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입원 등 심혈관 사건의 첫 발생과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의 주저자이자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파크랜드병원의 대런 맥과이어 교수(Darren McGuire, M.D.)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더 크며, 이로 인해 반복적으로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잦아 환자 삶의 질은 물론 보건의료 시스템 전반에 큰 부담이 된다”며 “임상 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분석되는 질병 발생의 최초 사건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입원 사건을 고려하는 게 치료제의 순수 효과(net effect)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로 취약한 상태로 인해 재발 사건을 경험할 수 있는 성인 환자에서 자디앙의 장기 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디앙의 랜드마크 임상인 EMPA-REG OUTCOME 연구의 기존 데이터에 따르면 심혈관계질환을 동반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자디앙은 심혈관계 사망의 상대적 위험을 38%, 3P-MACE의 상대적 위험을 1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새로운 탐색적 분석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디앙을 표준치료에 추가 병용하는 경우 위약보다 3P-MACE는 22%,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42%, 모든 원인으로 인한 입원 위험 17%,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 21%, 관상동맥질환 사건(심근경색 및 관상동맥재관류 복합) 20% 등 각 사건의 첫 발생 및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부사장이자 심혈관대사질환 사업부 대표인 와히드 자말 박사(Waheed Jamal, M.D.)는 “이번 새로운 분석 결과는 자디앙의 심혈관계 관련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감소를 다시 한 번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자디앙이 심혈관계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죽상동맥경화 관련 질환과 입원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릴리의 제품 개발 부문 부사장인 제프 에믹 박사(Jeff Emmick, M.D., Ph.D.)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자디앙이 어떻게 환자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심혈관계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세계 성인 37만7000명이 참여한 SGLT2 억제제 관련 최대 규모의 심혈관계 임상 프로그램 중 하나인 EMPOWER 프로그램의 추가 결과 발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의학학술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