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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임상 통해 남성 탈모 효과 입증
  • 박수현 기자
  • 등록 2020-11-25 1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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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차에 모발 개수 유의하게 증가, 탈모 치료길 열리나 … SCI저널 미국피부과학회지 연구 결과 게재
탈모부위 나보타 주사 전후 연구자 육안 평가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탈모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자임상 연구 결과가 SCI 저널인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JAAD) 12월호에 게재된다고 25일 밝혔다. JAAD는 피부과학 관련 분야에서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저널 중 하나다.

이번 연구는 남성형 탈모에서 보툴리눔톡신의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탈모 부위 약 20군데에 시술 범위를 설정, 나보타를 4주 간격으로 총 6회 투여했으며 1회 투여 시 30유닛(U)을 주사해 24주간 총 180유닛(U)을 주사했다.

그 결과 치료 전과 대비해 24주차에 모발 개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자의 육안 평가(Physician’s global assessment scale)에서도 탈모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를 진행한 박병철 단국대학교 피부과 교수는 선행연구를 통해 나보타가 모낭세포에서 모낭의 휴지기 유도 및 탈모를 유발시키는 TGF-β1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박병철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의 진피 모낭 주사에 의해 TGF-β1이 억제됨에 따라 생장기 모발의 기간이 연장되고 휴지기 모발 탈락이 억제돼 탈모가 감소, 모발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는 남성형 탈모에 보툴리눔톡신이 하나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과 그 치료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나보타의 남성형 탈모에 대한 임상 연구가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에 등재돼 나보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까다로운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선진국 규제기관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병철 교수 연구팀(단국대학교 기초 및 임상 모발 연구소)은 남성형 탈모환자에게 투여간격을 3개월로 늘리고 1회 모낭 주사 시 나보타의 용량을 증량해 더욱 좋은 효과와 편리한 투여방법을 확인하는 후기 임상 2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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