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곤걸로 유명한 방송인 이수정 씨(맨 오른쪽)는 지난 3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에 출연해 자신의 미모비결로 ‘반영구 필러’를 꼽았다.
이 프로그램엔 이 씨와 방송인 클라라, 유라가 출연해 서로의 미모를 칭찬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이 때 이 씨의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에 클라라와 유라는 성형수술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이에 이 씨는 “내가 받은 것은 성형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라며 “6개월마다 맞아야 하는 일반적인 필러와 달리 2년 이상 유지되는 신제품을 맞았다”고 자랑했다.
필러시술은 주사기를 이용해 인체성분과 유사한 물질을 원하는 부위에 주입해 칼을 대지 않고도 얼굴의 볼륨감, 오똑한 콧날 등을 만들 수 있어 인기다. 다만 시술 유지기간이 짧아 자주 병원을 찾아야 하는 부담감이 단점이다. 이런 점을 개선한 게 4세대 PCL(Poly-caprolactone) 필러다. PCL필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 CE 인증을 받은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PCL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PCL성분 필러 중 국내 출시된 제품은 중외제약의 ‘엘란쎄’가 유일하다.
엘란쎄 필러는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감이 더욱 자연스러워지고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최대 4배 이상의 지속기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팔자주름 완화 및 융비술 등 안면 윤곽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자기 피부에서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의 생성을 유도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다. 다른 제품과 달리 시술 후 이물감이 적고 실제 조직처럼 자연스러워 환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날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속칭 ‘이수정 필러’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시청자 게시판에 ‘이수정이 맞았다는 2년 가는 필러의 제품명이 뭐냐’, ‘나도 2년 가는 필러를 맞고 예뻐지고 싶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필러시술 효과는 길어봤자 6개월이라고 생각했는데, 2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는 사실에 시술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