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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츠카, 염증성·자가면역질환 항 IL-1RAP 항체 ‘CAN10’ 스웨덴 칸타르지아서 도입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7-16 11:42:33
  • 수정 2025-07-19 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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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금 3300만달러 외 향후 성과금으로 최대 5억8000만달러 지급 … 유력한 항암 표적
  • 오츠카, 6월에도 홍콩 하버바이오메드서 BCMA 및 CD3 이중특이항체 ‘HBM7020’ 6억7000만달러에 도입
  • 美 컬리난테라퓨틱스, 6월에 中 젠릭스서 BCMA 및 CD3 이중특이 T세포인게이저 ‘벨리노타미그’ 7억1200만달러에 도입

일본 오츠카제약(Otsuka Pharmaceutical)이 스웨덴의 항체 기반 신약개발 기업 칸타르지아(Cantargia AB)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인수했다.

   

구체적으로 중증 염증성 또는 자가면역성 질환을 목표로 초기 단계(1상) 임상개발을 진행 중인 ‘CAN10’ 프로그램 자산 전체를 인수한다고 15일(유럽 현지시각) 발표했다.   

CAN10은 IL-1RAP에 작용해 인터루킨-1(IL-1) 계열 친 염증성‧발병촉진 사이토카인 활성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체다. IL-1RAP(Interleukin-1 Receptor Accessory Protein)은 인터루킨-1 계열 사이토카인의 신호전달에 필수적인 단백질이다. 특히 고형암 및 혈액암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면역치료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루킨-1 계열로는 인터루킨-1 외에 인터루킨-33 및 인터루킨-36 등이 포함된다.

   

계약에 따라 카타르지아는 3300만달러의 선불 계약금을 받는다. 향후 성과금으로 최대 5억8000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별도로 제품 시판 후에는 순매출액 대비 최대 두자릿수 단위 %의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받았다.

   

오츠카는 향후 CAN10의 전세계 개발‧발매를 진행한다. 후속 개발부터 인허가, 제조, 발매를 도맡게 된다. 

   

오츠카는 CAN10 항체 외에도 그 보완용 항체(backup antibody)의 개념으로 ‘3G5’를 덤으로 인수키로 했다. 아울러 칸타르지아가 개발한 차세대 IL-1RAP 항체들에 대한 독점적 우선협상권을 차후 2년 동안 행사하기로 했다.

   

칸타르지아의 다미안 마론(Damian Marron) 대표 직무대행은 “이번 칸타르지아를 위한 변혁적인 계약으로 우리는 수많은 중증 면역염증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오츠카파마슈티컬이 CAN10이란 항IL1RAP 항체가 내포하고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인정해 줘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암과 기타 각종 질환 분야에서 보유 중인 각종 플랫폼과 프로그램의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츠카파마슈티컬의 마코토 이노우에(Makoto Inoue)대표는 “오츠카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 자회사인 비스테라(Visterra)의 항체 약물 플랫폼, 또다른 미국 자회사인 제이나나테라퓨틱스(Jnana Therapeutics)의 저분자량 약물발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들과 연관된 다양항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우리의 연구개발 포트폴리오 개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츠카는 지난 6월 22일, 홍콩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의 전임상 단계 BCMA 및 CD3 이중특이항체 후보물질 ‘HBM7020’에 대한 중화권 외 권리를 6억7000만달러(선불 계약금 4700만달러, 추가 마일스톤 6억2300만달러, 매출 대비 로열티 별도) 이상에 사들이는 바이오벅스(biobucks, 개발 이후 단계를 모두 책임짐) 계약을 체결했다. 오츠카는 이 T세포 결합체를 특정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HBM7020은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1상 암 임상연구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중항체가 암에 대한 표적효과를 높이는 한편 단가 최적화된(monovalent-optimized) CD3 활성이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이 신약후보의 장점이다.

   

오츠카는 올해 초 파이프라인에서 여러 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정리했기 때문에 HBM7020을 개발할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월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컬리난테라퓨틱스(Cullinan Therapeutics, 나스닥 CGEM)는 2000만달러의 선불 계약금으로 BCMA 및 CD3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 치료제(engager)인 ‘벨리노타미그’(velinotamig)의 중화권 이외 지역의 권리를 중국 충칭의 제약사 젠릭스(Genrix Bio)로부터 도입했다. 개발 및 인허가 마일스톤으로 최대 2억9200만달러,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달러를 지급해 최대 총 7억1200만달러의 규모의 계약이다. 10%대 중반대의 순매출액 대비 로열티는 별도다. 

   

컬리난은 자사의 CD19 및 CD3 표적 이중특이항체인 ‘CLN-978’(전신성홍반성루푸스 신약후보)와 짝을 이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두 신약후보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병용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젠릭스는 이미 약 50명의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벨리노타미그를 평가했다. 컬리넌은 6월 4일 발표를 통해 이 약물이 “2상 목표 용량에서 계열 최고 수준의 효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젠릭스는 중국에서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벨리노타미그의 1상 임상시험을 올해 안으로 시작한 다음 추가 임상 개발을 위해 컬리넌에 이 약물을 넘겨 2상 이후를 글로벌 수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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