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은 중국 항저우 소재 화정의약(和正医药, Hangzhou HealZen Therapeutics)과 BTK분해제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화정의약은 10일 중국과학원 상하이 약물연구소(Shanghai Institute of Materia Medica, SIMM)과 공동개발 중인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Bruton's Tyrosine Kinase, BTK) 분해제 관련 존슨앤드존슨과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세부적인 후보물질을 특정하거나 거래조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화정의약의 대표이자 공동 창립자인 주싱루(Xinglu Zhou)는 “존슨앤드존슨과의 협력으로 BTK 분해제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개발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BTK 분해제는 기존의 BTK 억제제와 달리 단백질을 직접 분해하는 치료 접근법으로 다양한 림프종 등 혈액암과 자가면역질환 치료가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후보다. 특히 기존 치료제 대비 내성 문제를 극복할 가능성를 제시한다.
화정의약의 파이프라인에 따르면 HZ-Q1070와 HZ-A-018 등 두가지 BTK분해제 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HZ-Q1070의 경우 지난해 중국내 1상 개발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