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출 1위 품목인 키트루다의 지난해 매출은 295억 달러(한화 약 43조원)로 전년동기(250억 달러) 대비 18% 늘었다. 반면 가다실의 매출은 4분기 급감하며 지난해 3% 마이너스 성장했다.
MSD가 4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발표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642억 달러(한화 약 93조원)로, 2023년(601억달러) 대비 7% 증가(환율 배제 시 10% 성장)했다.
주력품목인 키트루다의 성장이 주동력이 됐으며 신약군으로 희귀암 치료제 웰리렉(Welireg, 성분명 벨주티판, belzutifan)과 폐동맥고혈약 치료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WINREVAIR, 소타테르셉트 sotatercept)가 각각 5억 900만 달러, 4억 1900만 달러의 매출로 힘을 보탰다.
반면 회사의 두번째 매출품목인 가다실의 매출은 4분기에 -17% 매출이 감소하는 등 연매출은 85억 8300만 달러(한화 약 12조원)로 23년 대비해 3% 역성장했다. 매출감소의 사유로 중국내 수요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회사는 웹케스트를 통해 다른 기업과 동일하게 가처분 소비지출의 감소 영향으로 (중국내) 가다실의 수요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상상태의 재고보다 높은 수준을 고려 중국내 파트너사인 진페이(Zhifei)논의, 2월부터 올해 중잠까지 중국내 제품출하를 일시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이외지역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 며 "가다실의 실적과 관계없이 올해 하반기와 26, 27년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회사는 올해 매출전망은 641억 달러 ~ 656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2%의 환율관련 부정적 영향을 고려, 명목상 매출의 변화는 거의 없거나 최대 2% 내외의 증가를 예상했다. 환율영향을 제외하더라도 2~4%대로 올해 낮은 성장세를 보인다는 전망으로 올해 상반기 중 어려움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