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회 투약하는 로슈의 황반변성 치료제 서스비모(Susvimo, 라니비주맙 ranibizumab)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적응증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다.
로슈는 4일 라니비주맙의 지속 약물전달제제인 서비스모가 DME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21년 황반부종 치료제를 승인을 받은 이후 두번째 적응증이다.
서스비모는 유리체 내에 삽입하는 장치형 약물 전달 시스템(Port Delivery System, PDP)을 기반으로 기존 루센티스의 성분인 라니비주맙을 서서히 방출시켜, 1년 2회 투약만으로 치료효과를 유지하도록 고안된 지속 방출형 약물 전달 장치다.
승인은 기존 루센티스 월1회 투약군 대비 비열등성을 제시한 FDA의 승인은 3상(PAGODA)이 기반이 됐다. 서스비모를 6개월 간격으로 투약한 환자군은 평균 9.6글자(시력 검사표 기준) 개선, 대조군 9.4글자 대비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로슈의 글로벌 제품 개발 총괄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박사는 "서스비모는 반복적인 안구주사의 불편함을 해소할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라며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스비모 이중항체인 바비스모(Vabysmo, 파리시맙 faricimab)과 함께 로슈의 안질환 신약라이업 중의 하나로 약물전달장치의 개선을 통해 시장확대를 꾀하는 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