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 Therapeutics, 이하 세이지)는 10일 바이오젠(Biogen)으로부터 주당 7.22달러에 세이지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하겠다는 비공식적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이지가 보유하지 않은 모든 주주의 주식 전량을 매입하겠다는 의사의 표명으로 세이지 측은 이사회가 독립적인 재무 및 법률 자문단과 협의하여 바이오젠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젠의 인수 제안은 비공식적으로 현재 구속력이 없는 상태로,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양사는 2020년부터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협업을 통해 23년 FDA로 부터 산후우울증 치료제 주주베(ZURZUVAE 주라놀론 zuranolone)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당초 광범위한 적응증인 우울증 관련 승인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세이지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승인 직후 세이지는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으며 바이오젠은 주주베 관련 협력을 제외하고 24년 9월 본태성 떨림(진전) 치료제 후보인 SAGE-324 등에 대한 개발 협업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