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한국GSK, 60세 이상 RSV 예방백신 ‘아렉스비’ 국내 허가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2-26 09:52:07
기사수정
  • RSV 감염증 고위험군 예방 위한 최초 백신...

한국GSK는 60세 이상 성인 대상의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백신 ‘아렉스비(Arexvy)’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렉스비는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을 예방하는 세계 최초의 백신이다.


RSV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며 고령자에게 특히 위험하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RSV 감염으로 입원한 65세 이상 환자의 25%가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절반 이상이 폐렴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아직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아렉스비의 이번 승인은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주요 연구인 ‘RSV OA-ADJ-006’에서는 위약 대비 RSV 관련 하기도 질환 위험을 82.6% 감소시키고, 중증 질환의 경우 94.1%까지 감소시키는 유의미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 또한 ‘RSV OA-ADJ-004’ 임상에서는 백신 접종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RSV A형 및 B형에 대한 항체 반응이 각각 10.5배와 7.8배 증가했다.


아렉스비는 RSV F 단백질의 전-융합 형태 항원과 면역증강제(AS01E)를 포함해 주사제로 투여되며, 이 백신은 독감 백신과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와 60~74세의 고위험군에 대해 RS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는 “RSV는 감염 시 고령층에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예방 백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허가는 국내 고령층 건강과 안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라고 평가했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권현지 전무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RSV 예방백신을 국내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렉스비의 성공적인 국내 출시로 고령층의 질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건국대병원
중외제약
카톨릭중앙의료원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