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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스위스 ADC테라퓨틱스 ‘론카’ DLBCL 치료제로 美 FDA 우선심사 지정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11-22 20:51:29
  • 수정 2021-07-07 0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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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5월 21일까지 승인 결정 … 獨 모르포시스의 ‘몬주비’, 로슈의 ‘폴라이비’와 경쟁 예상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스위스 로잔(Lausanne)에 소재한 ADC테라퓨틱스(ADC Therapeutics)의 항체-약물결합제(Antibody-Drug Conjugate)인 ‘론카(Lonca, 성분명 론카스툭시맙 테시린 Loncastuximab Tesirine)를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의 치료제로 에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스위스의 항체-약물결합제(ADC) 전문 제약사인 ADC테라퓨틱스 로고
처방약허가신청자비용부담법(PDUFA)에 따라 승인 결정 시한은 내년 5월 21일로 정해졌다.
 
론카는 피롤로벤조디아제핀 이량체 세포독소(Pyrrolobenzodiazepine Dimer Cytotoxin)인 테시린(코드명 SG3249, 2018년 8월 16일 스피로젠( Spirogen) FDA승인)을 항체인 론카스툭시맙에 묶어 암세포에 전달해 DNA 대사 과정을 방해하고 세포사멸을 유발하도록 설계된 항 CD19 ADC이다.
 
ADC는 지난 6월 이런 메커니즘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과거에 세 가지 전신적 치료제를 투여받은 DLBCL 환자를 대상으로 론자는 객관적반응률(ORR) 중앙값 48%를 보였다.
 
지난 4월 6일까지 론카로 치료된 145명의 DLBCL 환자 중 48.3%는 ADC에 치료반응을 보였다. 완전관해(CR)는 24.1%, 치료반응을 보인 사람의 반응유지기간 중앙값은 10.25개월로 상승했다. 환자 10% 이상에서 발생한 가장 흔한 3등급 이상 부작용은 호중구감소증(25.5%), 열성 호중구감소증(3.4%), 혈소판감소증(17.9%), GGT 수치 상승(16.6%), 빈혈(10.3%) 등이 보고됐다.
 
론카는 다른 치료제로 실패한 환자들의 치료반응을 촉발시켰다. 참가자들은 론카 연구에 등록하기 전 2~7가지의 다른 전신적 치료법을 받았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1차 치료제에 반응했지만, 이후 다음 차수의 치료제에선 재발하거나 불응성을 보였다. 피험자의 거의 5분의 1이 이전의 모든 치료제에 불응성을 보였다.
 
ACD는 이같은 2상 임상연구(LOTIS 2)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9월 FDA에 승인을 요청했고 이번에 FDA의 우선심사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ADC는 또다른 단일군 대상 2상 임상시험 승인을 추진 중이다.
 
관련기사: 스위스 ADC테라퓨틱스, 재발성 및 불응성 DLBCL 신약후보 ‘론카’(Lonca) 美 FDA 승인 신청

다른 치료법으로 실패한 환자군의 결과를 개선하는 론카의 능력은 ADC의 DLBCL 치료에서 론카가 개입할 공간을 열어준다.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ADC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투자자들과 간담회에서 “의사들은 DLBCL을 위한 3차 치료법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론카가 ADC의 3차 표준치료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ADC는 론카의 사용을 더 일찍, 더 경쟁력 있는 치료제로 확장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효과가 없이 하나 이상의 치료법을 시도해 본 환자들을 대상으로 로슈의 ‘맙테라’(Mabthera, 성분명 리툭시맙 rituximab) 또는 얀센의 ‘임브루비카캡슐’(Imbruvica, 성분명 이브루티닙 Ibrutinib)와 론카를 병용하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론카는 현재 재발성 불응성 DLBCL 또는 외투세포림프종(MCL) 환자를 대상으로 이브루티닙과 병용요법으로 1/2상(LOTIS 3)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한 임상 중간 결과 ORR 75.0%와 CR 58.3%를 보여 병용요법제로서 1차 치료제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확인 임상 3상(LOTIS 5)에서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 환자를 대상으로 리툭시맙과 병용요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회사의 또다른 ADC 항암제인 ‘카미단루맙 테시린’(camidanlumab tesirine)은 악성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를 위해 미국 머크(MSD)의 PD-1 억제제인 ‘키트루다주’(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와 병용요법으로 연구되고 있고 11월 초에 임상 1b상 첫 환자 투여가 이뤄졌다. 

다른 회사들도 같은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항CD19 ADC치료제는 3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독일 플라네크(Planegg) 소재 모르포시스(MorphoSys) 및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Palo Alto) 소재 인사이트(Incyte)의 CD19 항체 ‘몬주비’(Monjuvi 성분명 tafasitamab-cxix), 로슈의 CD79B ADC ‘폴라이비’(Polivy 성분명 polatuzumab vedotin-piiq) 등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몬주비는 세엘진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 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Lenalidomide)와 병용요법으로 올해 7월 31일 자가 조혈줄기세포이식이 불가능한 저등급 림프종에 속하는 DLBCL의 성인 치료제로 FDA 승인을 얻었다.
 
폴라이비는 2019년 6월 10일 에자이 ‘심벤다주’(Symbenda, 성분명 벤다무스틴, bendamustine) 및 로슈의 리툭시맙(rituximab, 상품명 ‘맙테라주’(Mabthera) 또는 ‘리툭산’(Rituxan))과 병용하는 요법으로 이전에 적어도 두 번의 치료를 받은 진행성 또는 재발성 DLBCL의 3차 치료제로 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 3제 병용요법은 올해 1월 21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조혈줄기세포이식을 받을 수 없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 치료제로 승인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허가받았다.

관련기사: 한국로슈 ‘폴라이비’, 재발성·불응성 DLBCL 치료제로 국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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