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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中 아센티지파마 항암제 후보 ‘APG-115’ ‘APG-1252’ 2종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0-10-15 03:48:49
  • 수정 2021-04-07 02: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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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CML에 BCR-ABL억제제 ‘HQP1351’, 7월 WM 치료제 ‘APG-2575’ … 9월에도 위암 APG-115, CLL APG-2575 등 연속 지정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항암제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아센티지파마 로고
중국 장쑤성 쑤저우 소재 아센티지파마(Ascentage Pharma, 亞盛醫藥)는 세포자살 기전 항암제 파이프라인 2종이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허가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aemia, AML) 치료를 위한 MDM2-p53 억제제인 APG-115와 소세포폐암(small-cell lung cancer, SCLC) 치료제인 Bcl-2/Bcl-xL 억제제인 APG-1252가 희귀약 자격을 얻었다.
 
APG-115는 MDM2를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선택적 소분자 억제제로 MDM2에 강한 결합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 MDM2-p53 단백질 복합체는 암의 발달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APG-115는 두 단백질 간 상호작용(protein-to-protein interaction, PPI)을 차단하는 한편 p53 매개 종양세포 세포자살을 활성하도록 설계됐다. 아센티지에 따르면 APG-115는 중국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최초의 MDM2-p53 억제제로, 중국과 미국에서 고형종양과 혈액암에 대한 임상연구가 여러 차례 진행되고 있다.
 
APG-1252는 Bcl-2와 Bcl-xL 단백질을 동시에 선택적으로 억제해 세포자멸사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소분자 신약후보물질이다.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성 말기 소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용량 확정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도출된 APG-1252의 임상 데이터는 SCLC 및 기타 말기 고형 종양 환자에서 긍정적인 안전성 프로필과 잠재적 유효성을 보여주었다.
 
아센티지파마의 CMO(최고의학책임자)인 이판 자이(Yifan Zhai) 박사는 “AML과 SCLC는 전세계적으로 임상적 필요성이 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파괴적인 질병”이라며 “APG-115는 지난 9월 14일 위암으로 ODD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두 번째 지정됐고, APG-1252는 처음 희귀의약품으로 등록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의 ODD 관련 지원 정책은 이 두 신약후보의 글로벌 임상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하루 빨리 혜택을 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해 꾸준히 FDA 인허가 관련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5일에는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로 3세대 BCR-ABL 억제제 ‘HQP1351’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작년 말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임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CML 환자 101명의 추적 기간은 평균 12.8개월이고 등록된 환자 중 87명은 만성기(CP), 14명은 가속기(AP)였다. 임상 결과 만성기 환자 61%와 가속기 환자 94%가 18개월 무진행 생존율(PFS)을 달성했다.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에 내성을 보이는 CML 환자도 항 백혈병 활성도를 보였다. 이들의 주요세포유전학적반응률(Major Cytogenetic Response)은 82%, 완전세포유전학적반응(Complete Cytogenetic Responses CCyRs)은 78%로 입증됐다.
 
구체적으로 CP와 AP의 완전혈액학적 반응률(Complete Hematologic Response)은 각각 95%, 85%로 나타났다. CP와 AP의 CCyRs 달성 비율은 각각 69%, 61%가 했다.
 
주요 분자학적 반응(Major Molecular Response MMR)을 평가할 수 있는 환자 중 MMR 비율은 CP그룹에서 37%, AP그룹에서 36%로 나타났다.
 
또 지난 7월 15일에는 발덴스트룀거대글로블린혈증(Waldenström’s macroglobulinemia, WM) 치료제를 목표로 하는 ‘APG-2575’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 질환은 비호지킨림프종(NHL) 중에서도 2% 미만을 차지하는 희귀병이다.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면역글로불린M 수치 증가와 골수 내 B세포 계열의 림프형질 세포성 림프구 증식에 의해 발생한다. 미국에서만 매년 150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의 WM에 대한 치료 권장 사항은 80%의 객관적반응률(ORR) 달성이다. 하지만 현존 치료법은 양호한 부분반응(very good partial response, VgPR)이 낮거나 20% 이하 낮은 반응률에 그치며 대다수 환자는 초기에 잠시 치료반응을 보이다가 질병이 진행하는 것을 경험한다. 게다가 많은 환자들이 기존 치료법을 견딜 수 없는 평균 70세의 고령일 때 진단을 받아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에 대한 의학적 요구가 충족되지 않고 있다.
 
APG-2575는 경구용 B세포림프종-2(BCL-2)억제제로 Bcl-2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암세포의 정상적인 세포사멸 과정을 회복시켜 다양한 혈액학적 악성 종양을 치료한다. 이런 기전의 대표적인 신약이 애브비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벤클렉스타’(Venclexta 성분명 베네토클락스, venetoclax) 외에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히 개발 중인 몇 안 되는 Bcl-2 선택적 억제제 중 하나로 중국에서 임상 단계까지 간 것은 이 약물이 처음이다.
 
APG-2575는 단독 또는 ‘리툭시맙’(rituximab)과 ‘이브루티닙’(ibrutinib)과 병용요법으로 중국, 호주, 미국 등 여러나라에서 WM 관련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APG-2575는 두 달 후인 지난 9월 8일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치료제로 또다시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미국, 중국, 호주 등에서 혈액암으로 Ib/2상 임상 승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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