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간 데이터와 비교 … 새벽 시간 야식 섭취2배 늘고 치킨·떡볶이 등 기름진 메뉴 고르는 경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는 멀어지고 야식과의 거리는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365mc는 코로나19 시기와 그 이전의 지방흡입 특화 스마트 식사일기 작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365mc 데이터 분석 전문 연구소 이노베이션랩은 365mc식이영양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성행 시기인 올해 3월1일부터 4월20일까지의 식사일기 22만2916건의 데이터와 지난해 동기간 데이터 11만8061건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아침·점심·저녁 식단 메뉴의 전체적인 구성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코로나 19 이후 새벽 시간 대 야식 섭취가 2배 증가 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의 식사 일기 작성 건수는 총 1만7888건, 전체 중 8%로 전년 동기 간 비율(4.1%)의 약 2배다.
메뉴 구성도 평소보다 좀더 기름졌다. 이전에는 야식메뉴가 아몬드, 고구마, 두부 등 가벼운 식단으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코로나19 기간에는 떡볶이, 후라이드 치킨, 돼지삼겹살, 라면 등이 식단 메뉴로 떠올랐다. 식사일기 이용자가 대부분 다이어터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야식 식단 선택이 매우 느슨해졌음을 알 수 있다.
전은복 365mc식이영양위원회 영양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에 재택근무를 하는 등 외부활동이 감소하고 생활패턴이 불규칙해지면서 야식의 유혹에 약해진 것으로 짐작된다”며 “고칼로리 배달 음식과 간편식을 야식으로 섭취할 경우 다이어트나 건강유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아침 8시 이전에 기상하고 밤 12시에는 취침하는 규칙적인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며 “새벽에 잠들거나 아침에 늦잠을 잘 경우 야식을 먹는 횟수가 증가해 결과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