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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와 싸울 수 있는 면역력 기르기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3-04 23:10:59
  • 수정 2020-03-07 23: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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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금연‧햇볕쬐기‧스트레칭‧만성질환 관리‧손 자주 씻기 … 바른 생활리듬 지키기
서미령 가천대 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왼쪽), 고기동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바이러스는 아주 추운 겨울보다는 기온이 0~10도인 환절기에 더 왕성하게 활동한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면역력을 떨어트려 감기, 독감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자가 많아진다. 신종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환절기가 겹치는 요즘, 일상에서 올바른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놓는 게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면역력 개선을 위한 8가지 생활습관을 알아보자.
 
하나. 규칙적 생활리듬 지키기
하루 8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저녁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가장 깊을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반드시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이 때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집중 분비된다. 

둘. 만성질환 잘 관리하기
만성질환자는 평소 건강을 잘 관리하고 혈압·혈당 같은 기초 건강수치를 잘 조절해야 한다. 관리되지 않는 만성질환은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의사의 처방대로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셋. 금주하기
술은 본래 갖고 있던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혈청의 항균작용도 약해지고 세포매개성 면역작용이나 백혈구의 역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넷. 손 자주 씻기
평소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각종 감염질환의 60%가 예방된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영양제를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다섯. 긍정적 생각으로 스트레스 줄이기
스트레스를 줄이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억지로라도 자주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여섯. 금연 실천하기
흡연은 몸에 스트레스를 주는 대표적인 인자다. 각종 유해물질이 몸 속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항체 생산을 줄인다. 면역력 증강을 위해 올해 안에 반드시 금연을 실천하도록 하자.
 
일곱. 하루 1시간 햇볕 쬐기
햇볕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를 합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내에만 있지 말고, 밖에서 1시간 정도 햇볕은 쬐는 게 좋다.
 
여덟. 매일 스트레칭이나 실내서 운동하기
스트레칭이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은 근육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도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서미령 가천대 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추운 겨울보다는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이 시점에 호흡기 바이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며 “다양한 바이러스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와 면역력 증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병원의 고기동 가정의학과 교수는 “하루 1시간 정도 햇볕을 쬐고, 10~20분 정도 편안한 마음으로 스트레칭이나 실내 운동을 하면 신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며 “편식·기름진 음식·술·담배 등을 멀리하고, 건강한 식단으로 골고루 먹으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게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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