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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
고혈압·당뇨병 환자 위한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도’, 치료지속성 높인다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5-22 11:22:47
  • 수정 2016-06-01 08: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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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래진료지속성 9.7배, 투약순응도 1.3배까지 향상

당뇨병·고혈압 환자는 주치의를 정해두고 꾸준한 관리를 받을수록 질환을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년 4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및  ‘건강지원서비스’ 의 효과를 평가한 ‘만성질환관리제를 통한 건강지원 서비스의 의료이용 효과 분석’ 연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만성질환관리제도는 환자가 동네의원을 지정 등록한 뒤 해당 병원에서 고혈압·당뇨병을 지속적으로 치료·관리할 경우 진찰료의 본인부담률을 30%에서 20%로 경감받고, 건강지원서비스 혜택을 받게 된다.  동네의원은 평가를 거쳐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건강지원서비스는 건보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전문상담, 자가측정 의료기기 대여, 책자 등을 제공해준다. 문자 알림·건강정보 제공·자가측정기 대여·공개강좌를 제공하는 ‘공통형 서비스’, 여기에 맞춤형 상담 및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개별상담 서비스’, 이들 서비스에 고혈압·당뇨병 교실 및 자조모임을 포함하는 ‘교육형 서비스’ 등으로 분류된다.
 
이번 연구는 2012~2013년 만성질환관리제에 참여해 진료비 경감혜택을 받은 고혈압·당뇨병 환자 139만491명을 대상으로 제도 참여 전후의 치료지속성, 즉 외래진료지속성 변화와 투약순응도 변화를 분석했다. 참여한 환자의 △성별 △연령 △보험료 수준 △거주지역 △만성질환 종류 등을 보정 분석했다. 만성질환 종류는 고혈압·당뇨병·고혈압+당뇨병 등으로 나눠 치료지속성 변화를 제시했다.

외래진료지속성은 전체 의료기관 방문 횟수 중 동일한 의사에게 방문한 비율로 향상될수록 의사는 환자의 행동에 영향을 주고, 진료의 질이 높아진다. 
투약순응도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약물을 처방 받은 비율이다.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투약순응도가 증가할수록 입원 위험이 감소, 합병증이 나타날 우려가 줄어든다.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에 참여한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래진료지속성이 유지 또는 호전될 가능성이 최대 9.1배까지 증가했다. 투약순응도가 유지 또는 호전될 가능성은 1.1∼1.3배 늘었다.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와 건강지원서비스에 모두 참여한 환자는 두 제도에 전부 참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래진료진속성이 유지 또는 호전될 가능성은 2.3∼5.2배, 투약순응도가 유지 또는 호전될 가능성은 1.13배 뛰었다.

건강지원서비스는 참여하지 않고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만 시행한 환자도 외래진료지속성 및 투약순응도가 유지 또는 호전될 가능성은 각각 1.7∼5.2배, 1.11배 높아졌다.

건강지원서비스 유형별 환자의 치료지속성을 건강지원서비스에 참여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한 결과 공통형 서비스의 외래진료지속성이 유지 또는 호전될 가능성은 2.3∼5.3배, 투약순응도는 1.27배 향상됐다.

개별상담 서비스와 교육형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외래진료지속성과 투약순응도가 유지 또는 호전될 가능성이 각각 2.6∼4.9배·1.25배, 2.7∼5배·1.28배 증가했다.

백종환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및 건강지원서비스제도가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치료지속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건강지원서비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환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과 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환자의 범위를 고혈압과 당뇨병 이외에 주요 만성질환으로 점차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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