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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모니바이오사이언스 ‘피톨리산트’(와킥스) 소아 기면증 탈력발작 개선 적응증 FDA 추가 승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6-02-20 23: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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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성인 기면증 탈력발작의 비정기적 치료제로는 첫 승인 … 최근 특발성 과다수면증 신청은 거절 당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몽고메리카운티 내 플리머스미팅(PLYMOUTH MEETING)에 소재한 희귀 신경계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하모니바이오사이언스(Harmony Biosciences, 나스닥 HRMY)는 ‘와킥스필름코팅정’(Wakix, 성분명 피톨리산트, pitolisant)가 기존 성인에서 6세 이상의 소아청소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연령대 확대 적응증 추가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받았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와킥스는 6세 이상의 소아 기면증 환자들에게 탈력발작(脫力發作, cataplexy) 증상을 치료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탈력발작 증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소아‧성인 기면증 환자들이 탈력발작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시 복용하는 비정기적(non-scheduled) 치료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은 와킥스가 처음이다.

 

와킥스는 2019년 8월 15일 과도한 주간졸림증(excessive daytime sleepiness, EDS)을 동반한 기면증(narcolepsy)의 성인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받았다. 이어 2020년 10월 13일 기면증에 동반된 탈력발작의 성인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2024년 6월에는 6세 이상의 소아 기면증 환자들에게서 과도한 주간졸림증을 치료하는 용도가 추가됐다.

 

피톨리산트는 프랑스 바이오프로제(Bioprojet)의 공동 창립자인 장-마리 레콤트(Jeanne-Marie Lecomte) 박사와 장-샤를 슈바르츠(Jean-Charles Schwartz) 박사가 개발했으며 2017년 10월 6일 하모니바이오사이언스가 2억7000만달러에 미국 판권을 인수했다.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이 2018년 4월 25일 일본 한국 등 아시아권의 판권을 바이오프로제로부터 도입해, 2020년 12월 30일 ‘와킥스필름코팅정’ 20mg 및 5mg이 2020년 12월 30일 국내 허가를 받았다. 

반면 와킥스는 지난 19일 특발성 수면과다증에 대한 신약승인신청 건이 FDA로부터 거절당했다. 하모니의 전언에 따르면 이중맹검, 위약대조, 피험자 무작위 배정 방식의 3상 ‘INTUNE’ 임상시험에서 과도한 주간졸림증 개선과 관련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FDA는 평가했다. 특히 휴약기(withdrawal phase)에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격차를 확인하지 못했다. 반면 2차 평가지표인 수면관성 개선과 브레인포그 개선에서는 기준을 충족했다. 

 

한편 개방표지 시험단계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와킥스는 ‘엡워스졸림척도’(ESS)를 적용해 개선도를 평가했을 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을 상회하면서 5배 이상의 개선이 관찰됐다. 하모니는 ESS가 3포인트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이 83%에 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FDA는 승인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하모니는 고용량 제형을 평가하는 새로운 3상을 2025년에 계획했다. 하모니는 향후 이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특발성 수면과다증에 대한 승인신청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희귀 만성 신경계질환의 일종인 특발성 과다수면증(idiopathic hypersomnia, IH)은 충분하거나 장시간 동안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EDS가 수반된다. 아울러 수면에서 깨어나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수면관성’(sleep inertia)과 인지·주의·환기 등의 장애로 머릿속이 안개처럼 뿌연 상태를 일컫는 ‘브레인 포그’(brain fog)를 동반한다.

 

하모니바이오사이언스의 쿠마르 부두르(Kumar Budur) 최고의학책임자는 “탈력발작 증상을 나타내는 소아 기면증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성과가 도출됐다”며 “이번 승인으로 이제 의사들은 과도한 주간 졸림증 또는 탈력발작 또는 두 가지 증상을 모두 나타내는 6세 이상의 기면증 환자들에게 와킥스를 처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모니바이오사이언스의 제프리 M. 데이노(Jeffrey M. Dayno) 대표는 “와킥스가 탈력발작 증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소아 및 성인 기면증 환자들을 위해 필요시 복용하는 비정기적 치료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FDA의 허가를 취득한 치료대안이 됐다”며 “와킥스의 임상적 유용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가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와킥스의 소아용 의약품 독점권(pediatric exclusivity)을 취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성사될 경우 6개월의 독점발매권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차세대 제형으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아 와킥스의 가치를 증대시키면서 2044년까지 실용특허가 연장될 수 있도록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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