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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감염·중증 치료 역량 강화 … 격리 중환자실 13병상 증설, 음압병실 및 중환자실 총 36병상 확보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2-03 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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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I한국의학연구소, 아주대의료원과 진료·연구 업무협약 체결 … 검진센터 응급환자 신속대응 및 진료의뢰 등 협력 강화
  • 해운대백병원,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첫해에 전원 문의 월 20건에서 61건으로 늘어 …전국 최고 수준의 24시간 전원 체계 구축
  • 중앙대병원, 12월 12일 혈액종양내과 심포지엄 개최 … 대장암·위암·폐암·유방암 등 전문 강연

이택 인하대의료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을 포함한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격리 중환자실 증설 및 가동을 축하하고 있다.인하대병원은 최근 격리 중환자실 13병상을 증설하고 가동을 시작해 원내 1인 음압병실 및 격리 중환자실의 총 병상 수가 36병상(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7병상, 지역별 거점병원 중환자병상 3병상, 격리 중환자실A 13병상, 격리 중환자실B 13병상)으로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격리 중환자실 확장을 통한 감염병과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격리 중환자실은 각각의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공간으로 음압 시스템이 갖춰진 병실이다. 환자나 의료진에게 필요한 맑은 공기를 급기구로 공급하고, 병실 공기는 강력한 헤파필터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서 배기구로만 배출한다.

 

이 같은 음압병실 확충의 필요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부각됐으며, 신규 감염병 확진자 급증 시기마다 중증환자에 대한 병상 대란 우려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인하대병원은 우리나라 관문 공항과 항만에서 가장 가까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이번 병상 증설로 감염병 팬데믹 위기 시 대응과 중증 환자 치료에서 더욱 향상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택 인하대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은 “실질적인 팬데믹 방역의 최일선인 인천에 미래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로 격리 중환자실 증설 사업을 진행했다”며 “이번 격리 중환자실 확장은 중요한 방역 기반으로서 이에 부응하는 더 큰 차원의 핵심 인프라를 갖춰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아주대의료원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KMI한국의학연구소와 아주대의료원은 진료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의료 협력, 공동 연구, 학술 교류, 정보 제공 및 상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검진 및 진료 의뢰 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검진센터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의료지원 협조 △상호 협력 가능한 연구 주제 발굴 △연구 수행에 필요한 자료 제공 및 정보 교류 △연구 성과의 창출·활용·확산을 위한 지속적 협력 △심포지엄·워크숍·학술회의 등 학술 교류 활동 확대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한상욱 아주대의료원 원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응급환자가 방문하는 아주대의료원이 국내 대표 건강검진기관인 KMI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특히 KMI 검진센터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진료·연구 전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배 KMI 이사장은 “지난 40년간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노력해 온 KMI가 경기 남부권의 중심 의료기관인 아주대의료원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검진 사후관리뿐만 아니라 진료 및 연구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어 국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주대의료원이 운영하는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매년 9만 명 이상이 내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응급의료센터다. KMI는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며 연간 140만 명이 넘는 수검자가 방문하고 있고, 지난해 암 조기발견 건수는 약 4000건에 달한다.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가 2일 개최한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참여기관 연찬회’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협력의료기관과 지자체·소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가 2일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참여기관 연찬회를 열고, 올해 시범사업 첫해 성과와 협력 네트워크의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올해 6월 권역 대표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전체 참여기관 통합 간담회 △기관별 찾아가는 간담회 △공동 기획 산모교실 △지역사회 홍보 등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특히 부산·울산 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구급대원 대상 응급분만·신생아 초기대응 교육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울산소방재난본부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현장에서도 교육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급속 분만 상황을 경험한 한 구급대원은 “현장 도착 직후 분만이 시작됐지만, 사전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원·회송 시스템의 표준화도 눈에 띄는 변화다. 해운대백병원은 24시간 응급전원 전담 간호사 운영과 카카오톡 채널·핫라인을 연계한 전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전원 조율 시간을 단축했다. 전원 문의는 시범사업 전까지 월 20건 안팎에 머물렀으나, 시행 이후 10월 49건, 11월 61건으로 증가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권역 내 협력의료기관 간 연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이슬 부산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중증 산모 전원 사례를, 김묘징 동아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신생아 응급전원 이해와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나현숙 메디탑서비스연구소 대표는 ‘경영진을 위한 리더십과 소통 공감’을 주제로 특강했다.

 

조현진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부울경은 지역 간 의료 접근성 차이가 커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업 첫해 구축한 기반 위에 전원 표준화와 현장대응 교육을 더욱 고도화해 권역 내 어디서든 안정적인 진료 연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 원장은 “기관 간 협력의 힘은 어떤 상황에서도 산모와 신생아를 지키는 확실한 안전망이 된다”며 “해운대백병원은 권역 거점기관으로서 협력기관들과 함께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자의료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대병원은 오는 12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제 12회 혈액종양내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부에서는 △대장암(혈액종양내과 황인규 교수) △위암(혈액종양내과 노용호 교수) △폐암(혈액종양내과 오충렬 교수) △유방암(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등 주요 암종에 대한 최신 치료 전략이 소개된다. 2부에서는 △골수증식종양(보라매병원 혈액종양내과 권소연 교수) △암 환자의 비만관리(내분비내과 김현민 교수)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3점이 부여되며, 현장 강의와 실시간 온라인(ZOOM) 교육이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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