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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대상웰라이프, ‘Care Biedge’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 암환자 영양 지원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8-13 1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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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외과 술기교육센터’ 구축, 로봇·내시경·복강경 수술 훈련 … 이영술 후원인 3억원 성금 전달
  • 삼육서울병원, 고려대 출신 소화기내과 췌장·담도 명의 이홍식 교수 초빙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 바이오의약품협회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초대 이사로 참여

케어브릿지 포스터

국립암센터는 취약계층 암환자의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해 ‘케어브릿지(Care Bridge)’ 영양지원 프로그램을 8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케어브릿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영양 섭취가 부족한 암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 제품을 제공해 치료 순응도와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형 프로그램이다. 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팀의 사회적 욕구 스크리닝 결과, 취약계층 암환자의 43.1%가 경제적 이유로 영양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은 의료사회복지팀이 사회적 욕구 스크리닝 도구로 영양 불충분 환자를 선정하고, 대상웰라이프(주)의 후원으로 영양패키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약 30명의 대상자에게 2개월분의 영양패키지를 기본 제공하며, 필요 시 1회에 한해 2개월분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국립암센터 임상영양실을 통한 영양상담도 병행된다.


지원 품목은 암환자 특성을 고려해 ‘뉴케어 캔서플랜’ 영양음료, ‘뉴케어 당플랜 한입영양 안심바’, ‘뉴케어 당플랜 저당양갱’으로 구성됐다. 표준체중 백분율과 섭취 정도 등을 평가해 치료 과정에 미친 영향을 정성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양한광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충분한 영양 섭취를 통해 암 치료를 잘 이겨내길 바라며, 후원해 준 대상웰라이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아경 의료사회복지팀장은 “영양 불충분은 암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사회적 결정요인으로, 이번 지원이 치료 회복과 사회복귀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협력으로 환자 중심 사회공헌 모델을 실현하고 건강 형평성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이영술 후원인 외과 술기교육센터 구축기금 전달식 기념사진. 이영술 후원인,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왼쪽부터)

서울대병원은 13일, 2대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후원인 이영술 씨가 외과 술기교육센터 구축을 위해 3억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7년 이후 누적 기부액은 91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영술 씨는 어머니 고(故) 김용칠 후원인과 함께 의료 인재 육성이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2007년부터 서울대병원에 후원해왔다. 2015년 어머니가 별세한 이후에도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간 이 씨와 모친은 전공의 수련기금 55억원, 간호사 교육 연수기금 10억 원, 인공지능(AI) 진단 연구기금 10억 원, 공공의료사업지원기금 1억 원 등 총 88억 원을 기부했으며, 이번 추가 기부로 총 91억 원이 됐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기부금으로 의생명연구원 5층에 국내 최초 단일 진료과 전용 ‘외과 술기교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로봇, 내시경, 복강경 시뮬레이터 등 첨단 수술 훈련 장비를 갖춘 전문 교육 공간으로, 외과 전공의뿐 아니라 현직 외과 의사의 역량 강화에도 활용된다.


이영술 씨는 “대한민국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젊은 의사들의 수술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외과 전공의들이 더욱 전문성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오랜 기간 변함없는 나눔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우수한 의료 인재 양성과 최적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홍식 소화기내과 교수가 오는 9월 1일부터 삼육서울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삼육서울병원은 9월 1일부터 소화기내과 권위자인 이홍식 교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홍식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교환교수와 홍콩중문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이후 고려대 의과대학 학장과 의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 EUS Summit 회장, 세계췌장학회 이사 등 국내외 학술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는 대한소화기암학회 교육이사, 대한췌장담도학회 총무이사·감사 등을 맡아 소화기 질환 분야의 교육과 연구,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2021년 한국의과대학협회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저서와 1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술적 성과도 풍부하다.


특히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 전문의로서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 및 치료를 통해 췌장담도 질환의 조기 발견과 합병증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ERCP는 내시경을 통해 십이지장 유두부에 조영제를 주입, 방사선 촬영으로 췌담관 병변을 진단·치료하는 고난도 시술이다.


현재 삼육서울병원 소화기내과는 5명의 전문의가 진료 중이며, 이 교수 합류로 췌장암, 담낭염, 담도암, 담석, 췌담도질환, 췌장염 등 췌장·담도 분야 전문 진료 역량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창립총회 및 출범식 기념사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서 출범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의 초대 이사로 공식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창립총회 및 출범식에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개 기업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식약처 평가원장,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국무조정실 및 바이오위원회지원단 국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순천향대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은 국내 오가노이드 산업의 기술 표준화와 제도화, 산업화 촉진을 목표로 산·학·연·관 협의체로 구성됐으며 약 30개 창립 회원사와 정부 기관이 참여한다. 동물실험 규제 강화와 글로벌 바이오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최초 통합 플랫폼으로 표준·정책, 산업화·재생연구, 정보·협력 3개 분과를 운영하며, 분기별 회의와 정기 세미나를 통해 기술 발전과 산업화 로드맵 수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인체 조직과 유사한 3차원 세포 모델로 신약 개발, 질환 모델링, 독성 평가, 재생의학 등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동물실험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오가노이드 기술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정교한 조직 구현 기술과 독자적 배양 플랫폼으로 다양한 인체 조직 유사 모델을 개발해왔으며, 국내외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반응 예측, 질환 모델 연구, 독성 시험에서 기존 기술 대비 우수한 재현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 최근 미국 법인 설립과 일본 총판 파트너십 체결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며,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국내외 규제 대응과 산업 표준 정립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컨소시엄 출범은 오가노이드 산업 생태계의 제도화와 국제적 연결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연구개발을 넘어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까지 실질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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