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피부 진정 성분인 티트리오일을 더한 외용 항생제 ‘에스로반 연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 ‘에스로반연고10g’은 항균 성분인 무피로신(Mupirocin)과 함께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티트리오일(Melaleuca Oil)을 함유해, 상처 부위의 감염 예방은 물론 피부 트러블 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튜브형 연고 제형으로 상처를 비롯해 모낭염, 습진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무피로신은 피부에 바르는 항생제로,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를 포함한 다양한 세균에 작용해 항균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티트리오일은 피부 자극을 완화하고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천연 유래 성분으로, 상처 치유나 여드름·붉은 피부 등 피부 트러블 관리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화장품이나 의약외품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청량한 향으로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티트리(Tea Tree, 학명 Melaleuca alternifolia)는 도금양과(桃金孃科)에 속하는 호주 원산의 상록 관목으로 잎에서 에션셜오일(정유)를 추출한다. 정유는 항균, 항진균, 항염증 작용이 있다. 반면 녹차·홍차의 원료가 되는 차나무(Camellia sinensis)는 차나무과 동백나무속에 속한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상처 관리에 더해 피부 트러블 케어 영역까지 제품 적용 범위를 넓혀 마케팅할 계획이다.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고, 생후 2개월 이상 유아도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을 어필해 육아 중인 젊은 부모층을 중심으로 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에스로반연고는 1일 2~3회 환부에 얇게 도포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사용 시 눈이나 점막과의 접촉은 피해야 하며, 5일 이상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권장된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병원에서 합당한 적응증에 처방받아 건강보험 급여로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