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 1차 치료환경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Enhertu,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HER2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GEJ) 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키트루다+화학요법 3제 병용조합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3상 DESTINY-Gastric05(NCT06731478)에서 첫 환자 투약이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
임상은 수술 불가능하거나 국소 진행 또는 전이된 HER2 양성(IHC 3+ 또는 IHC 2+/ISH+) 위암 또는 GEJ 암 환자 중 PD-L1 발현이 확인된 환자(CPS 1 이상)를 대상으로 진행이다. 다만 아직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는 기관에 대한 정보는 업데이트 전으로 국내 환자의 포함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엔허투와 키트루다 그리고 5FU 또는 캡시타빈 기반 플루오로피리미딘계 항암제 등 3제 병용요법과 대조군으로는 기존 다양한 표준요법인 트라스투주맙 기반 백금계 화학요법(시스플라틴 또는 옥살리플라틴)와 5FU 또는 캡시타빈,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비교 평가한다.
주요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으로 2028년 판독이 예정됐다. 주요 2차 평가변수는 전체생존기간(OS)이다. 이외에도 객관적 반응률, 반응 지속기간, 안전성 등이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전체 임상 등록 대상은 726명으로 이중 576명은 엔허투와 키트루다 투약군 및 대조군으로 예정돼 있으며, 이와 별도로 PD-L1 CPS 1 미만 환자 150명은 탐색적 코호트로 등록, 엔허투 병용요법과 트라스투주맙(허셉틴) 기반 표준요법 간 비교를 진행한다.
다이이찌산쿄 글로벌 항암개발 책임자 마크 루트스틴(Mark Rutstein) 박사는 “DESTINY-Gastric04 2상에서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2차 치료제로서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며 "DESTINY-Gastric05는 1차 치료 단계에서 엔허투의 역할을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 대비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를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HER2 양성 및 PD-L1 CPS 1 이상 위암 환자의 1차 치료 표준요법은 트라스투주맙과 백금계 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티로신 키나아제 수용체 단백질이다. HER2 표적치료는 위암 치료에서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