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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2024년 자산당 평균 신약개발 비용 22억3000만달러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3-27 10: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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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로이트, 20개 글로벌 제약사 분석 … 작년보다 1억1000만달러 증가
  • 지난해 신약개발 투자수익률(ROI)은 5.9% … GLP-1 제외하면 3.8%로 급감

2024년 기준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개발 평균 비용은 자산 당 22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21억2000만달러에서 1억100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비용 증가에는 GLP-1 치료제 개발 비용 상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딜로이트가 20개 글로벌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제약 혁신의 수익률 측정’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개 기업 중 12곳의 신약개발 비용이 급증했다.

   

전반적인 비용 상승의 원인은 △임상시험 기간 증가 △더욱 복잡해진 연구 영역 △거시경제적 요인 △기술 발전 및 높은 이직률로 조사됐다. 특히 2024년에 중단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 77억달러가 허비된 것으로 산출됐다. 

   2013~2024년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출시까지 신약개발에 드는 평균 R&D 비용글로벌 제약사들의 R&D 비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증가세를 보면 2013년~2020년 연평균 증가율은 7.69%였으나 2020년~2024년에는 연평균 6.44%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빅파마가 R&D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음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R&D 비용 증가와 더불어 예상 투자 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다. 제약 R&D의 경우 투자 수익률(ROI)은 2023년 내부 수익률 4.3%에서 2024년 5.9%로 1.6%포인트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GLP-1 치료제를 제외할 경우 2024년 ROI가 3.8%로 떨어지는 만큼 GLP-1 치료제가 높은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20개 제약사의 자산 당 최대 매출 예상액(피크 시점 연매출) 평균은 5억1000만달러였으나, GLP-1을 제외하면 이 평균은 3억7000만달러로 급감했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빅파마의 높은 내부 수익률에 영향을 준 또다른 요인은 후기 단계(3상) 파이프라인에서 잠재적인 블록버스터가 부활한 점과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 이후 자산에 대한 상업적 예측이 증가한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2024년에는 29개의 블록버스터 약물이 후기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2023년 기준 새로운 블록버스터 자산 19개에서 53% 증가한 수치다.

   

딜로이트는 제약사들이 미충족 의료수요 영역을 목표로 할 것을 조언했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기 출시된 약물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보다 더 큰 복잡성과 위험을 수반하고, 개발 및 규제 승인에도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한다. 그러나 딜로이트는 “이를 추구할 만큼 대담한 기업이 얻을 수 있는 보상은 재정면에서나 글로벌 보건 결과를 개선하는 측면에서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시장 포화도가 낮은 치료 분야의 전문성을 구축할 것”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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