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가 브리드진 바이오사이언스(BridGene Biosciences)와의 신약발굴 개발협력을 확대했다.
브리드진은 25일 다케다와 면역학 및 신경학 분야의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소분자 신약 개발을 위해 전략적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리드진은 자사의 프로테오믹스 플랫폼 IMTAC을 활용해 다수의 면역 및 신경계 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부터 개발까지 협력하고 다케다는 협력을 통해 발굴된 후보물질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갖는다.
브리드진은 계약에 따라 선급금 및 초기 임상 단계 전 마일스톤을 포함해 4천6백만 달러를 받게 되며, 임상 및 상업화 단계에서 모든 마일스톤을 달성할 경우 최대 7억7천만 달러을 지불받을 수 있다.
핑 카오(Ping Cao) 브리드진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다케다와 협력해 면역 및 신경계 분야의 난치성 타깃을 겨냥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IMTAC 플랫폼의 잠재력을 통해 새로운 기전의 신약을 발굴하면서 다케다의 풍부한 임상 및 상업화 역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아렌트(Christopher Arendt) 다케다 연구 및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브리드진과의 협력은 신경학 및 면역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과학적 성과를 통해 환자 치료를 혁신하려는 다케다의 비전을 보여준다"며 "IMTAC 플랫폼과 다케다의 과학적 전문성을 결합해 기존에 ‘약물화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타깃을 공략함으로써 소분자 신약 개발의 핵심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1년 3월 종양학 부분에 대해 비슷한 방식의 협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최대 5개 항암 후보물질의 발굴 및 개발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협업의 범주를 신경 및 면역학 분야로 확대했다.
화학프로테오믹스(Chemoproteomics) 기술은 후보물질인 소분자 화학물과 단백질간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기술로 살아있는 세포나 조직내에서 모든 단백질을 대상으로 소분자 화합물이 어떤 단백질과 결합하는지 분석, 기존기술로 약물화하기 어려웠던 효소 비의전적 단백질이나 구좆적으로 복잡한 단백질도 표적으로 삼아 약물로 발굴하는 기술이다.
특히 시험관내 분석보다 실시간으로 생체내 분석을 통해 약물 후보물질이 표적 단백질에 결합했을 때 세포 내 신호전달이나 기능적 변화를 분석ㅇ르 통해 약물작용 메카니즘을 명확히 이해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