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는 경구용 티로신 키나제2(TYK2) 저해제인 소틱투(Sotyktu, 듀크라바시티닙 deucravacitinib)의 16일 5년 장기연장연구(POETYK PSO-LTE) 결과를 공개했다.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건선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소틱투는 5년간의 지속투여에도 추가적인 안전성 신호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1차 평가 지표인 PASI 90 반응도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표에 따르면, 5년간 소틱투를 연속 투여한 환자(513명 기준) 중 PASI 90(피부 병변 90% 개선)에 도달한 비율은 1년차 45.9%에서 5년차 46.3%로 유지됐다. 또한 PASI 75를 달성할 비율도 72.1%에서 67.3%)로 치료효과가 꾸준히 유지됐으며 의사평가 척도(sPGA)기준 0/1(깨끗함 또는 거의 깨긋함을 유지할 비율도 57.5%→52.6%로 유사한 수준을 보이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장기 효과을 입증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총 1,519명을 포함해 5,000 환자-연(patient-years) 이상의 데이터 기반으로 새로운 이상반응이나 안전성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임상치료학 학장인 마크 레보울(Mark Lebwohl) 박사는 “5년간 유지된 소틱투의 안전성과 피부 개선 효과는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건선 환자들의 치료 전망을 한 단계 끌어올릴 만한 결과”라며, “TYK2 저해제라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약제로서, 기존 치료 옵션에 부족함을 느끼던 환자들에게 또 다른 표준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글로벌 면역학 개발부서 책임자인 에드가 찰스(Edgar Charles) 박사는 “소틱투가 건선 치료에 있어 혁신적인 퍼스트인클래스 TYK2 억제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면역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틱투는 2022년 9월 9일 FDA로부터 중등도~중증 판상건선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이후 23년 8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2억 4600만 달러(한화 약 3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