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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몰도바 현지 파트너사 초청 행사 개최 …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1-05 10: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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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헬즈, 시술용 의료기기 개발·제조 유망기업 메코비 인수 … 유통에 제조까지 아우르기
  • 닥터다이어리, 연세대 치대와 당뇨병-구강건강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MOU 체결
  • 아이톡시, 국내 최초 면발광 LED 마스크 ‘카일루멘’ 총판 계약 체결 … 피부탄력 340% 향상, 카이스트 개발

지난 4일 메디톡스 오송 2공장을 방문한 몰도바 현지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몰도바 파트너사 로피레나(Rofilena SRL, 대표 Elena Triboi Cebotari)와 현지 전문가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파트너사 초청 행사는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디톡스와 로피레나 관계자는 2일과 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더마 2024’에 방문해 메디톡스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톡신 제제 ‘뉴럭스’를 활용한 강연을 참관했다. 4일에는 최첨단 생산 설비를 갖춘 메디톡스 오송 2공장과 3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도 가졌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몰도바 미용시장의 성장세와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현지 매출은 목표치의 25%를 상회하는 역대 최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뉴럭스’ 현지 등록이 목표대로 내년 말 달성되면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몰도바를 비롯한 해외 현지 파트너사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헬즈의 (주)메코비 주식매매계약 체결식 기념사진

SCL그룹 계열사 ㈜아헬즈는 4일 부정맥 치료 시술용 EP 카테터, 정밀 혈액 투석 장치 등 의료기기 소재부품기술 개발 및 제조 유망기업 ‘㈜메코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헬즈는 메코비의 경영권과 함께 보통주 지분 77.35%를 기존 주주로부터 취득해 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아헬즈는 다양한 의료기기와 솔루션, 의약품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헬스케어 신기술 공급 플랫폼 기업으로, 올해 초에는 체외진단 연구소 및 GMP 제조시설을 구축해 의료기기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의료기관에 대한 직접 투자 및 합작 사업을 진행하며 다수의 사업 협력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메코비는 2014년 설립된 의료기기 소재 전문기업으로, '부정맥 치료 시술용 EP 카테터 및 혈액투석 장비용 중공사막 필터 국산화'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산업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으며, 다수의 정부 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 개발 및 제조 역량을 인정받아 의료부품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국내 심장질환 환자 수는 180만 명을 넘으며, 이 중 26%가 부정맥환자이며, 부정맥 수술 건수는 최근 5년간 365%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말기신부전증 환자 수는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매년 1~2만 명이 신규로 편입되는 상황이다.


이번 계약으로 메코비는 아헬즈의 국내외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시술용 의료기기의 국산화 과제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으며, 아헬즈는 메코비의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활용 다양한 제품의 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양사의 핵심 역량 결집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탄탄한 국내외 협력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연 아헬즈 대표는 “이번 메코비社 인수계약 체결로 기존 아헬즈의 주요 사업영역인 진단사업 뿐 아니라 의료 소모품 시장을 포함한 의료기기 전반의 사업영역으로 확장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메코비의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에 아헬즈의 영업ᆞ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닥터다이어리는 연세대 치과대학 통합치의학과와 당뇨병-구강 건강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당뇨병 환자들의 구강 건강 관리 인식을 높이는 한편,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은 당뇨병과 구강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교육 자료 제공, 정기적인 구강 검진 권장 활동 등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변화와 구강 내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새로운 치료 및 예방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CGM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및 구강 질환 조기 발견 모델 개발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맞춤형 구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구강 건강 관리 방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닥터다이어리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연세대 치과대학의 임상 경험이 결합돼 환자 중심의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면발광 Micro-LED 마스크 '카일루멘' 제품 이미지

아이톡시는 ㈜케일루멘과 면발광 Micro-LED 마스크 '카일루멘'의 총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톡시는 총판 권한을 확보하며 국내 및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카일루멘' Micro-LED 마스크는 카이스트(KAIST)의 교원창업기업 프로닉스가 개발한 국내 최초 얼굴밀착형 면발광 Micro-LED 마스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프로닉스에 투자하면서 뷰티테크 자회사 ㈜퍼시픽테크가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카일루멘' 브랜드로 11월 5일 정식 출시된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LED 마스크 제품들은 딱딱한 구조와 점발광 방식으로 인해 피부에 밀착되지 않고 광손실이 발생해 치료용 빛이 진피까지 균일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유연한 기판에 3차원 종이접기 구조를 적용해 얼굴의 굴곡과 돌출된 부위에 밀착할 수 있는 Micro-LED 마스크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1.5mm 깊이의 진피까지 균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얼굴밀착형 면발광 Micro-LED 마스크 '카일루멘'은 3,770개의 Micro-LED로 구성돼 피부에 유연하게 밀착되며, 빛 손실을 최소화해 피부 깊숙이 고르게 전달함으로써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마스크는 피부에 적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저온 화상의 위험 없이 안전한 홈케어 피부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점에서 기존 제품들과 크게 차별화된다. 카이스트 연구진의 성과는 독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Advanced Materials(IF=27.4)에 게재돼 뛰어난 효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4년 54조 원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 또한 2013년 800억 원 수준에서 2022년 1조 6000억 원으로 약 20배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홈 뷰티 기기에 대한 소비층이 20대와 30대까지 확대되며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아이톡시의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총 집중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고성장하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진출 및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얼굴밀착형 면발광 Micro-LED 마스크는 국내 최고 기관에서 개발한 검증된 혁신적 기술로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며, 간편한 피부관리를 원하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확실한 효과와 편리함을 보장하는 최상의 뷰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혁신적인 기술기반 제품에 대한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2년 내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이 최근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관련 솔루션인 휴런IPD(HeuronIPD)와 휴런NI(HeuronNI)의 성능을 입증하고,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IF=4.1)’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휴런IPD/NI는 MRI 기반의 파킨슨병 진단 보조 AI 솔루션으로, MRI 영상에서 나이그로좀 영역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정량적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파킨슨병이 진행됨에 따라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을 입고, 이로 인해 나이그로좀 영역의 소실이 발생한다.


따라서 나이그로좀 영역의 변화는 파킨슨병 진단을 위한 주요 바이오마커로 활용된다.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의 링링 찬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와 건강한 일반인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에 나이그로좀의 변화를 의사의 눈으로만 확인해야 했던 문제를 AI가 객관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진단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초기 파킨슨병과 정상군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휴런IPD/NI는 전공의와 전문의 등의 의료진 수련에 활용 가능하며, 숙련된 전문의가 부족하거나 PET 촬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진이 하나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 교수 연구팀은 학술지를 통해 “휴런IPD/NI는 신경두경부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단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우수한 성능의 솔루션”이라며 “AI 특유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의료 시스템에 직접적인 도움이 가능하다. 솔루션의 임상적 효용성 외에도 의료진 보조로서의 가치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유형의 파킨슨 증후군을 분석하기 위해 중뇌에 대한 MRI 검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PET 및 SPECT 영상 검사가 최선의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접근성과 경제성이 더 좋은 MRI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하다”며 “앞으로도 휴런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임상적 근거를 더 쌓아서 의료 현장에 휴런의 솔루션이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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