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1일 ‘신동국-송영숙-임주현’ 공개 지지선언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서 형제 측과 신동국 회장을 지지한 바 있으나 형제 측의 경영권 장악 이후에도 속절없이 하락해 온 주가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10월 30일 신동국 회장과 소액주주 간 간담회를 거친 끝에 신동국 회장의 보다 높은 수준의 진정성을 이해하였으며, 그가 소액주주들과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10월 24일 양측에 전달한 주주연대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한을 공정하게 검토했으나 임종윤 사장의 대응 및 주총에서 약속한 내용을 불이행한 것 등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상속세 해결이 주가 정상화의 열쇠라고 보고, 이번 임시주총에서 신동국 회장을 포함한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즉 ‘3자연합’에게 의결권을 모아 주기를 당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가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제약사와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연구 협력과 혁신적 파트너십을 논의하며,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 10개사가 참여해 약 250명이 참석하는 컨퍼런스와 100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첫 날에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컨퍼런스가 열리고, 21~22일에는 파트너링 미팅과 IP 교육이 이어진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BMS의 미디어 인터뷰가 20일에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신약 개발 현황과 연구 협력에 대한 심층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의 혁신성과 협력 방안이 소개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 데이터에 기반해 초기 치매를 판별해 내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이블테라퓨틱스가 싱가포르 명문 난양공대(NTU)와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공동 연구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에이블테라퓨틱스는 인지 저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발화 속도 변화를 AI로 분석해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를 선별하는 앱 ‘스픽(Spick)’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이 앱은 데이케어센터와 스마트 경로당에서 유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식약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확증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에이블테라퓨틱스는 이번에 싱가포르 난양기술대(NTU)와의 협업을 통해 치매 진단과 디지털 치료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치매 조기 발견의 경제적, 사회적 효과를 탐구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시장 개척을 위해 NTU는 ‘스픽’의 현지화와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며,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규제 환경 및 시장 분석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블테라퓨틱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테크노파크(ITP)의 후원을 받아 싱가포르에서 열린 ‘머스트커넥트 2024’ 로드쇼에 참석해 NTU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권혁구 난양공대 교수는 “에이블테라퓨틱스와 협업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다양한 노인 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2024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 학회(ACAAI)에서 'CT-P39(제품명: 옴리클로, 성분명: 오말리주맙)'의 글로벌 3상 40주 결과와 1상 임상 결과를 각각 구두 발표 및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82회를 맞이한 ACAAI 학술대회가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성과를 공유했으며, 셀트리온도 CT-P39 바이오시밀러의 최신 3상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4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CT-P39 300mg의 임상 3상 40주 결과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XOLAIR)와 CT-P39 간의 치료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특히 12주 시점에서 두 약물의 간지럼 점수 값(ISS7)이 유사하게 개선으며, 이후 CT-P39로 전환한 환자군과 기존 투약군의 비교에서도 40주까지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에서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셀트리온은 건강한 일본인 남녀 1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상 임상에서 CT-P39 오토인젝터와 졸레어 프리필드시린지의 약동학적 동등성도 확인했다. 두 제품 모두 150mg 용량을 단회 투여한 결과에서 유사한 약동학적 결과를 보였으며, 2차 지표인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CT-P39 오토인젝터는 졸레어와 같은 약효를 유지하면서도 자가주사의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미 유럽, 국내, 영국에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첫 번째 허가를 획득하며 ‘퍼스트무버’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약 5조 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는 이번 학회에서 오리지널 대비 동등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전 세계 의료진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며 “퍼스트무버로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환자들에게 더 혁신적이고 편리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