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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 돼지고기 먹어도 괜찮을까?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9-19 16:14:43
  • 수정 2022-10-01 0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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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된 고기 먹어도 사람엔 무해, 돼지엔 전파 우려 … 7000여마리 살처분, 돈육 공급에 영향 미미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발생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이 농장의 시료를 정밀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의 신고를 토대로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 국내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당시 강원 양구군에 있는 농가에서 ASF가 확인돼 돼지 5600마리가 살처분됐다.


이번에 발생한 농장은 돼지 약 7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들 돼지를 전부 살처분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농장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이 농장의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농장은 없고 반경 10㎞ 이내에는 농장 6곳이 있다. 이들 6곳에서는 돼지 총 2만115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인근 농가 43곳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하고 강원도 내 모든 돼지농장 200곳에 대해 임상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 19일 오전 2시부터 20일 오전 2시까지 24시간 동안 강원도(철원 제외)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한편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7000여 마리는 전체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의 0.06% 수준으로, 장단기 국내 돼지고기 공급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전염성이 강해 급성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아스파바이러스과(Asfarviridae), 아스피바이러스속(Asfivirus)에 속하는 약 200nm 정도의 DNA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국내서는 야생 멧돼지를 통해 사육 멧돼지가 감염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간혹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람에게도 감염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이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감염된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을뿐더러 감염된 돼지고기를 먹더라도 문제가 없다. 다만 사람을 통해 다른 돼지에게 전파될 수 있어 축산농가나 도축장 관계자의 경우 전파를 막기 위해 다른 돼지와 접촉하지 않는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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