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무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교수가 총 책임연구자로서 제작한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발간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진행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은 한의학 치료기술의 안정성과 효능을 수치적으로 확인함으로써, 그 치료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월경통을 비롯해 피로, 요통, 편두통 등 30개의 진료 분야에서 진료지침이 개발되고 있으며,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개발사업단의 공식 출간물이다.
이진무 교수팀은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시행되는 침, 뜸, 약침, 한약, 추나 치료 등에 대한 권고내용과 권고등급을 제시하여 치료 가이드 라인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월경통에 대한 국내외 연구결과와 국내 임상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있으며 근거중심의학적 관점에 따라 월경통 환자에게 양질의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료지침은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http://www.nck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 환자를 보는 한의사, 한의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물론 월경통 환자와 일반인들의 의사결정에 참고하여 활용할 수 있다.
이진무 교수팀은 이외에도 본 진료지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확산 콘텐츠 개발연구」 또한 주관하여 임상진료지침에 기반한 한의사 교육 동영상을 제작, 추후 한의사 보수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월경통은 월경을 하는 여성의 50%가 경험하는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여중생의 78%가, 여고생의 78.3%가 매달 월경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매달 계속되는 통증은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학업과 업무 효율성을 저하시킨다. 월경통은 증상 완화를 기대하는 진통제와 호르몬 피임제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도 한약, 침 등의 치료를 통해 월경통 증상을 치료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연구결과물을 통해 유의한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이진무 강동경희대병원 교수팀은 월경통에 대한 임상연구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SCIE급 논문을 게재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3년간의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해 월경통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효능을 검정했으며 정량적 연구성과로 5편의 SCIE 급 논문과 3편의 KCI급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보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