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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SERD 계열 경구 유방암 신약후보 ‘암세네스트란트’ 가장 앞서다 ‘2상’ 실패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3-15 02:11:45
  • 수정 2022-08-22 23: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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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EERA-3 임상, 기존 표준치료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입증 못해 … ‘후속연구’ 계속

사노피의 기대주였던 차세대 경구용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lective estrogen receptor degrader, SERD)인 암세네스트란트(amcenestrant, SAR439859)가 유방암 관련 2상 임상연구에서 실패해 충격파를 가하고 있다. 

 

로이터는 14(현지시각) 공개된 이번 임상 실패에 대해 실망스러운 결과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다른 후속 임상시험에 대한 위험성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암세네스트란트(단독요법)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이면서 인간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인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가 선택한 내분비요법제(단독요법)와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AMEERA-31차 평가지표는 무진행 생존기간이다. 2차 평가지표는 전체생존율, 객관적 반응률, 질병통제율, 임상적 이점, 반응유지기간 등이다.

 

사노피는 전체 연구결과를 당장 활용할 수 없지만 계속해서 데이터를 평가하고 결과를 나중에 공유할 예정이다. 다만 안전성 프로파일은 다른 연구의 데이터와 일관되게 유지됐다.

 

AMEERA-3가 목표 달성에 실패했지만 사노피는 향후 AMEERA-5 AMEERA-6 등 진행 중인 후속 연구를 통해 암세네스트란트를 평가할 계획이다.

 

사노피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존 리드(John Reed)는 암세네스트란트에 대한 2상 연구가 제한된 치료 옵션을 가진 유방암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호르몬요법 치료 도중 또는 후에 암이 진행된 환자가 참여했기 때문에 임상 성공이 쉽지 않다는 해명이다.

 

암세네스트란트(Amcenestrant)는 유방암 세포의 에스트로겐 수용체(ER)에 결합하여 정상 기능을 제한하고 분해를 촉발하여 더 이상 종양 세포가 성장하는 데 사용할 수 없도록 설계된 최적화된 경구 SERD입니다.

 

현재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SERD 제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주’(Faslodex 성분명 풀베스트란트 fulvestrant)는 호르몬수용체(HR,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 양성,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R2) 음성, 폐경 후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쓰이고 있다. 그러나 경구제가 아닌 주사제여서 활용에 한계가 있다.

 

지난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회의에 앞서 사노피의 종양학 글로벌 개발 책임자인 피터 아담슨(Peter Adamson)은 암세네스트란트가 화이자의 CDK 억제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캡슐’(Ibrance 성분명 팔보시클립, palbociclib)과의 병용요법( AMEERA-5)을 포함한 선행연구에서 다른 연구에서 볼 수 있는 초기 데이터를 보여 ER+ 유방암에 대한 백본요법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입랜스는 호르몬수용체(HR,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 양성,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R2) 음성, 폐경 후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쓰이고 있다. 조기 유방암에서는 위약 대비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으며 종양세포의 재배선(re-wiring)의 결과로 EGFR, MAPK, CDK4, CDK2, CDK7, CCNE1 CCNE2의 발현이 증가해 내성을 초래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3AMEERA-6 연구는 BIG(Breast International Group), EORTC(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AFT(Alliance Foundation Trials)와 협력해 수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표준 보조요법인 아로마타제억제제(AI) 투여를 조기에 중단하고 질병 재발 위험이 높은 ER+ 유방암 환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노피는 보조요법제로서 SERD 계열 약물로는 첫 3상 임상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현재 피험자(환자)를 등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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