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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보이저社 TRACER 플랫폼 활용 3개 자산 확보에 17억달러 투자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3-10 01:10:30
  • 수정 2022-03-11 22: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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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계질환 후보물질 3건 + 2건 추가 옵션 행사 … 유전자 침투력 높이는 저용량 캡시드가 핵심

노바티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소재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 보이저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와 17억달러 규모의 신경계 약물 3건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보이저의 RNA 기반 캡시드 발굴 플랫폼인 TRACER (Tropism Redirection of AAV by Cell-type-specific Expression of RNA)를 활용해 3개의 미공개 중추신경계질환 신약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노바티스를 선불계약금 5400만달러를 보이저에 지급하고 3개 중추신경계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최대 3750만달러를 옵션 행사 명목으로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노바티스는 계약서에 서명한 뒤 12개월 이내에 옵션을 행사해야 한다. 


이어 추가로 2개 표적에 대한 캡시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각 표적 당 18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어 옵션 행사비로 각 표적에 표적 당 1250만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보이저는 캡시드 기반 노바티스 제품의 개발, 인허가, 발매 등의 목표 달성시 최대 15억달러의 마일스톤(성과금)을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노바티스 제품의  순매출에 따라 중간~높은 한자리수%의 계층적 로열티를 받게 된다.  


캡시드는 적합한 세포에 전달될 때까지 유전자 치료제를 보호하는 외부 코팅을 말한다. 보이저의 캡시드는 생물의 종마다 다른 세포 특이적 또는 조직 특이적 형질도입(transduction) 속성 및 향상된 친화성(tropisms)을 갖고 있는 게 강점이다. 


여러 연구에서 보이저의 캡시드는 우수한 혈액-뇌 장벽 침투, 표적조직에서 증가된 이식유전자 발현, 심장근육 형질도입(심장근육 친화성, 모든 생물체에 적용될 수 있는 융통성), 배근신경절(dorsal root ganglia) 제거(de-target) 능력을 입증했다. 배근신경절 제거 효과는 용량비례적 AAV(adeno-associated virus) 전달체 독성을 회피할 수 있게 해준다. 


보이저는 치료에 최적화될 수 있는 벡터를 찾기 위해 차세대 AAV9, AAV5, 기타 혈청형에서 유래된 다양한 캡시드 캠페인(群)을 탐색하고 있다. NHP(비인간 영장류) 및 설치류에서 어느 정도 기능성이 입증됐고 추가 평가가 진행 중이다. 


노바티스가 초점을 맞추려는 목표는 보이저 자체 또는 보이저의 다른 파트너가 갖고 있는 파이프라인과는 다르다. 


보이저는 다른 질병 표적 발굴을 위해 TRACER 플랫폼과 이를 통해 생성된 캡시드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유지할 받침이다. 


2021년 10월 보이저는 화이자 (Pfizer)와 계약을 맺으면서 하나의 심혈관질환 표적 및 또 하나의 신경학적 표적에 캡시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화이자가 TRACER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당시 화이자는 선불계약금으로 3000만달러와 12개월 이내에 옵션을 행사할 경우 20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보이저는 라이선스 캡시드를 제공해 창출한 화이자의 비공개 유전자치료제 2개에 대해 개발, 허가, 판매에 대한 마일스톤으로 최대 5억80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연구개발비는 전부 화이자가 대며 유전자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보이저는 순매출액 대비 한자릿수 중간~높은 %의 계층적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과 관련, 보이저의 임시 최고과학책임자인 글렌 피어스(Glenn Pierce) 박사는 “고용량의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에서 자주 관찰되는 상당한 독성 위험을 극복하는 것은 획기적인 치료방식의 완전한 실현을 위한 중요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며 “보이저의 독보적인 TRACER 유래 캡시드 라이브러리는 성장과 성숙을 통해 비인간 영장류의 원하는 조직과 세포 유형을 보다 정확하게 표적으로 삼아 기존 AAV보다 우수한 전달 가능성과 표적 이탈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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