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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위해 中 아다진과 25억달러 라이선싱 계약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3-03 12:03:48
  • 수정 2022-03-05 21: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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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 항체 선점하고 2개 선택 옵션 … 글로벌 1/2b상 3개, 임상진입 가능 후보 5개 확보한 실력파

중국 쑤저우와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부를 두고 새로운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 제약기업 아다진(Adagene 나스닥 ADAG)은 사노피와 단일클론항체 및 이중특이항체를 공동 개발 및 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고 2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양사 합의에 따라 아다진은 자사가 보유한 ‘세이프보디’(SAFEbody) 기술을 제공하고 사노피는 이를 활용해 단일클론항체 후보물질들의 마스크 제형(masked versions)을 개발하게 된다. 초기 연구는 아다진이 맡되 후기 연구와 임상시험, 제품개발 및 상용화 등이 전담키로 했다. 그 대가로 사노피는 1750만달러의 선불 계약금을 아다진에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노피는 2개의 최초 항체 후보물질들을 대상으로 협력을 진행하고, 추후 2개 후보물질들과 관련한 협력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했다.


아다진은 이처럼 총 4개 항체 후보물질들의 개발이 진행돼 허가 및 발매에 성공하면 최대 25억달러의 마일스톤을 받기로 했다. 승인받은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시판될 경우 순매출액 대비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권한도 추가로 보장받았다.


사노피의 발레리아 팡탱(Valeria Fantin) 글로벌 항암제 연구 부문 대표는 “과학의 기적(miracles)을 좇고 있는 사노피가 변혁적인 새 치료제들을 암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사명을 이행하는데 도움이 될 항체들을 설계하기 위해 아다진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아다진이 보유한 항체 플랫폼이 동종 계열 최선(best-in-class) 치료제들로도 대적하기에 취약성을 보이는 종양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다진의 피터 루오(Peter Luo)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이장 겸 CEO는 “사노피 협력해 우리의 ‘세이프보디’ 정밀 마스킹 기술을 적용해 유망해 보이지만 여전히 도전적인 항암 면역표적치료제들의 잠재력을 풀어나갈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제휴는 항-CTLA-4 제제인 ‘ADG126’이 전임상시험은 물론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됐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인공지능(AI) 구동 기술 플랫폼을 적용해 항체 발굴과 생명공학적 조작을 진행하는 최전선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기존 항암제 개발의 근본적인 도전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 맞춤제조된 항체 기반 치료제들의 역동적이고 정밀한 표적 결합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프보디 기술은 정밀 마스킹 기술을 적용해 생물의약품의 결합 부위를 보호하는 기전으로 다수의 항체 치료제들과 관련된 안전성‧내약성 도전 요인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종양미세환경 내 활성화를 통해 항체의 종양특이적 표적화를 유도하는 반면 건강한 세포에서 세포독성은 최소화(표적 제외, target off)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이프보디 기술은 Fc 융합단백질 강화 항체(Fc empowered antibodies), 항체-약물결합체(ADC) 및 T세포 관여항체(engagers) 등과 같은 단일클론항체 및 이중특이항체들을 포함해 다양한 치료양식들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다진은 심도 깊고 광범위하면서 차별화된 혁신적 항체 기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보유하고 있다. AI 구동 항체기술 플랫폼을 적용해 확보한 5개 후보물질이 임상 단계에 있다. 이 중 항 CD137 제제인 ‘ADG106’, 항-CTLA-4 제제인 ‘ADG116’, 항-CTLA-4 제제인 ‘ADG126’ 등 3개는 글로벌 1b/2상을 진행 중인데 지적소유권을 아다진이 독점적으로 갖고 있다. 나머지 2개은 중화권으로 기술이전됐다. 


이밖에 항 CD20 및 CD3 이중특이성 항체인 ‘ADG152’와 항 CD47 제제인 ‘ADG153’ 등은 전임상 단계이다. 또 공개하지 않은 3개의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포함해 총 5개가 임상단계 진입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 50건 이상의 후보물질을 잠재적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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