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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만 65세 이상·면역저하자부터 투여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1-12 14:53:52
  • 수정 2022-01-12 14: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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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도물량 내일 2만1000명분, 이달말 1만명분…총 3만10000명분

코로나19의 게임체인저로 기대되는 먹는치료제가 오는 14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이자사(社)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천명분이 13일 국내에 도착해 하루 뒤인 14일부터 바로 처방 및 투약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1만명분이 추가로 도입되면서 총 3만1000명분이 1월 중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한국 화이자와 계약한 총 76만2000명분의 치료제 가운데 일부다.


정부는"유행 상황을 감안했을 때, 지금 발생하는 경증 내지 중등증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이라며 "도입 초기부터 일시에 소진될 걸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행 상황이 계속해서 변동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별개로 중앙에서 30% 정도의 조정 물량을 갖고 특정 지역의 수요가 늘어나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투약대상자가 되면,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외래진료센터 이용자는 대면 진료 후 지자체 또는 담당약국을 통해 약을 전달받으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루어진다. 


재택치료자는 관리의료기관과 비대면 진료를 통해 투약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투약 대상이 되는 경우 관리의료기관은 담당약국에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처방전을 전달하게 된다.1월 중에는 ’생활치료센터/재택치료 진료지원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당뇨, 고혈압 등 기저 질환 확인이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도 확충할 계획이다. 야간, 휴일에도 안정적으로 처방과 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의료기관 및 담당약국과 협의하여 운영시간을 관리한다.


치료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 담당 의료진이 매일 복용 여부와 이상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필요하면 대면 진료를 연계한다.


Q 이번에 공급받을 대상은 아니지만, 임신부와 수유부가 먹어도 되나.


A 임신부와 수유부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수유부는 수유를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


Q 복용해서는 안 되는 환자도 있나.


A 중증 간 장애, 신장 장애 환자에는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 이런 환자에 질병청은 항체 치료제 등 다른 대체 치료제를 투여할 계획이다.


Q 팍스로비드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약도 있을텐데.


A 28가지 약을 함께 먹어서는 안 된다. 그중 23개가 국내 유통되고 있다. 진통제 '페티딘', 항협심증제 '라놀라진', 항부정맥제 '아미오다론', 항통풍제 '콜키신' 등의 성분이다.

그렇다고 팍스로비드를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일시적으로 해당 약물 사용을 중단할 수 있으면 투여가 가능할 수 있다.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하다. 다만 항불안제 '세인트존스워트', 간질약 '카르바마제핀'·'페노바르비탈'·'페니토인', 결핵약 '리팜피신', 항암제 '아팔루타마이드' 6개는 복용을 중단해도 팍스로비드를 먹을 수 없다.


Q 부작용은 없나.


A 미각 이상, 설사, 혈압상승 및 근육통 등이 있다. 다만 복용을 종료하니 호전됐고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었다. 식약처는 안전성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복용 환자들이 재택치료자 또는 생활 치료센터 입소자인 만큼 담당 의료인이 해당 환자에 부작용 여부를 묻고, 관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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