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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이이찌산쿄 항 HER3 ADC ‘파트리투맙-데룩스테칸’ FDA ‘혁신치료제’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12-27 10:41:19
  • 수정 2021-12-29 02: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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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트리투맙으로선 최초, 다이이찌 항암제로는 7번째 … PFS 중앙값 8.2개월로 월등

다이이찌산쿄는 개발 중인 항HER3 항체약물복합체(antibody drug conjugates, ADC)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patritumab deruxtecan, HER3-DXd, 개발코드명 U3-1402)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 지정받았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대상질환은 ‘제3세대 EGFR 티로신키나제 저해제(TKI) 및 백금착제  병용요법 치료 이력이 있는 EGFR유전자 변이를 가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이다. 파트리투맙의 혁신치료제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며, 다이이찌산쿄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로서는 7번째다. 


현재 비소세포 폐암을 포함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된 HER3를 표적으로 한 치료법은 없다. HER3-DXd는 HER3를 표적으로 하는 파트리무맙과 토포이조머라제 저해제(topoisomerase I inhibitor) 항암제인 데룩스테칸을 결합한 ADC이다. 다이이찌산쿄의 DXd ADC 특허기술을 접목해 설계됐다.

 

HER3는 타이로신키나제 수용체에 작용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패밀리 중 하나로 돌연변이를 일으킨 암의 증식에 관여한다.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최고 75%에서 발현하는데 전이를 촉진하고 생존기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이번 혁신치료제 지정은 EGFR 유전자 변이가 있는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1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했다. 1개의 용량증량 코호트와 2개의 기간 연장 코호트 등 3개 코호트가  판단의 근거가 됐다. 이들 임상결과는 2021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지난 12월 21일 ‘암 탐구(Cancer Discovery)’ 학술지에 발표됐다. 


‘암 탐구’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이번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은 적응증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 57명에게 3주마다 1회씩 이 ADC를 정맥주사한 결과 객관적반응률은 39%에 이르렀고,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8.2개월(4.4개월~8,3개월)에 달했다. 


전체 폐암의 80%~85%가 NSCLC로 분류된다. 전체 폐암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진행성 EGFR 돌연변이 NSCLC의 치료에서 EGFR TKI를 사용한 표적요법이 유효하지만 광범위한 내성 발현으로 질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높다. 현재 EGFR TKI 실패 후 백금 기반 화학요법의 PFS 중앙값은 약 4.4~6.4개월이다. 이에 대한 후속 구제요법(Subsequent salvage therapies)의 PFS는 2.8~3.2개월에 불과하다. 따라서 HER3-DXd의 8.2개월은 월등히 개선된 수치로 평가된다. 


다이이찌산쿄는 작년 8월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과 아스트라제네카의 EGFR 티로신키나이제 저해제 ‘타그리소정’(Tagrisso 성분명 오시머티닙, Osimertinib)의 병용요법을 EGFR 유전자 변이를 갖는 진행·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공동 개발키로 제휴하고 현재 글로벌 1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 글로벌 연구개발 수석대표인 켄 다케시(Ken Takeshita) 박사는 “이번 혁신치료제 지정은 전이성 TKI 내성,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물 저항성을 극복하고 생존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잠재적인 계열 최초의 HER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를 이 특정 유형의 폐암 환자에게 가능한 한 빨리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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