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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이식 후 CMV 감염 치료제 ‘리브텐시티’ FDA 승인 취득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11-24 10:04:05
  • 수정 2023-12-09 17: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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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측정가능 수준 이하 CMV DNA 도달률 56%, 기존약 24%보다 ‘월등’ 입증

일본 다케다는 리브텐시티정’(LIVTENCITY 성분명 마리바비르, maribavir)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고 23(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적응증은 12세 이상 환자 중 조혈모세포 이식 후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된 환자가 기존 치료제(ganciclovir, valganciclovir, foscarnet, cidofovir)에 난치성·저항성을 보이는 경우다. 

 

이 약은 CMV 효소의 pUL97을 표적으로 하며 바이러스 DNA복제, 캡시드(바이러스의 DNA 함유 외피) 성숙 및 바이러스 입자 방출을 저해함으로써 DNA 증식을 차단한다.

 

FDA 승인 전 ‘LIVTENCITY’는 임상적으로 심각한 CMV 혈증, 고위험도 CMV 감염증 환자의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받았다. 또 이식 후 기존의 항CMV요법에 난치성·저항성을 보이는 있는 CMV 감염증의 혁신치료제로도 지정받았다.

 

CMV는 골수 이식 후 환자에게 가장 흔한 감염증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CMV 감염 추정 발현율은 고형 장기이식 후 환자의 16~56%, 조혈줄기세포 이식 후 환자의 30~70% 정도다. CMV가 이식 후 감염 또는 재활성화되면 장기 부전 등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리브텐시티는 기존 항바이러스제 중 하나 또는 두 가지를 연구자가 무작위 할당해 8주간 투여한 뒤 활성을 대조하는 다의료기관, 라벨 공개 방식의 3상 임상시험에서 235명의 환자 중 56%가 측정 가능한 수치보다 낮은 CMV DNA 수치를 보였다. 반면 기존 치료제를 투여한 대조군은 117명의 환자 중 24%가 이런 수치에 도달하는 데 그쳤다. 이들 352명의 피험자들은 골수이식 후 CMV 감염됐고 약물 저항성 여부와 상관 없이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다.

 

리브텐시티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미각장애, 메스꺼움, 설사, 구토, 피로 등이었다. 리브텐시티는 간시클로비르와 발간시클로비르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감소시킬 수 있어 이들 약물과의 병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리브텐시티 치료 중 및 치료 후에 내성으로 인한 바이러스 패혈증(Virologic failure)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CMV DNA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리브텐시티 내성을 확인해야 한다.

 

FDA 약물평가 및 연구 센터(Center for Drug Evaluation and Research, CDER)의 감염병 담당 국장인 존 팔리(John Farley) 박사는 이식 환자는 CMV 감염에 직면했을 때 합병증과 사망의 위험이 훨씬 더 크다사용 가능한 약물에 내성이 있거나 반응하지 않는 CMV 감염은 훨씬 더 큰 문제로, 이번 승인은 이런 환자군에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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