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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EVOQ와 자가면역질환 신약개발 협력 … 2억4000만달러 선불금·마일스톤 지급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01-15 12:57:40
  • 수정 2023-01-25 2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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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오테즐라’, ‘암제비타’(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애브솔라’(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에 추가 욕심

암젠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Ann Arbor) 소재 이보크테라퓨틱스(EVOQ Therapeutics, 나스닥 EVOQ)와 이 분야 신약을 공동 개발키로 하는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EVOQ는 전임상 개발을 맡고, 암젠은 임상 개발 및 상용화를 책임진다. 암젠은 자가 면역 프로그램에 대한 독점권 대가로 2억4000만달러 이상을 선불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지불키로 했다. 순매출액 대비 로열티도 별도로 제공한다.
 
이보크는 2016년 미시간대에서 분사된 회사로 제임스 문(James Moon)이 최고과학책임자(CSO)를 맡고 있고, 안나 슈웬드먼(Anna Schwendeman)이 전임상 개발 담당 및 부회장을 맡고 있다. 윌리엄 브링커호프(William Brinkerhoff)는 최고경영자(CEO)로 이들 셋이 공동 창업했다.
 
이보크가 독자 보유한 나노디스크(NanoDisc) 플랫폼 기술은 
질병 특이성 항원들을 림프계 표적에 전달한다. 즉 합성한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펩타이드를 운반체로 삼아 항원을 림프절에 상주하는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에 최적화 상태로 전달한다이를 통해 면역관용을 회복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사는 수지상세포로 면역관용을 유도하는 기전으로 신약을 개발키로 했다. 


이보크는 다발성경화증(MS)으로 오인되기 쉬운 미엘린 올리고수지상세포 당단백 항체질환(Myelin oligodendrocyte glycoprotein antibody disease : MOGAD)의 하나인 신경-척추부종(neuro-spinal swelling)과 1형 당뇨병을 표적하는 새로운 2개의 화합물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암젠은 2019년 11월 세엘진(Celgene)으로부터 판상건선 및 건선성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Otezla, 성분명 아프레밀라스트 Apremilast)를 134억달러의 현금을 주고 사들였다. 앞서 같은 해 1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ristol Myers Squibb, BMS)은 세엘진을 인수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경쟁 파이프라인을 한 회사가 모두 가져서는 안 된다며 하나를 처분하기를 종용해 듀크라바시티닙(Ducravacitinib, 코드명 BMS-986165)을 지키는 대신 오테즐라를매각해야 했다. 그런데 작년 11월 공개된 중등도~중증 판상건선 환자 대상 POETYK PSO-1 3상 임상에서 듀크바라시티닙은 주요 2차 평가지표 중 하나에서 오테즐라를 압조했다. 또 1차 공통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헀다.
 
오테즐라는 광선요법 또는 전신요법이 필요한 중등도~중증 판상건선,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성인, 베체트병으로 인한 구강궤양을 앓고 있는 성인에게 적응증을 갖고 있다. 미국 외 50개국 이상에서 승인됐으며 특허는 최소 2028년까지 보호된다. 2018년 매출은 16억달러였다.
 
암젠은 오테즐라 외에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프리필드주’(Enbrel, 성분명 에타너셉트, etanercept)를 포함한 혁신의약품, 애브비 ‘휴미라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 adalimumab)의 바이오시밀러인 ‘암제비타’(Amgevita), 얀센 ‘레미케이드주사’(Remicade 성분명 인플릭시맙, infliximab)의 바이오시밀러인 ‘애브솔라’(Avsola) 등을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로 갖고 있다.
 
한편 암젠은 폐암 항암제 파이프라인들의 새 데이터를 국제폐암연구협회(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ung Cancer, IASLC)가 2021년 1월 28~31일에 개최하는 2020년 세계폐암컨퍼런스(WCLC)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KRAS G12C 돌연변이가 진행된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소토라십(sotorasib)의 효과를 평가한 CodeBreaK 100 임상 2상 결과, 소세포폐암 (SCLC)에서 델타 유사 리간드 3(delta-like ligand 3, DLL3)을 표적으로 삼는 계열 최초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Bispecific T cell Engager, BiTE) 분자물질인 AMG 757의 업데이트된 1상 데이터를 소개한다.
 
암젠의 연구개발 담당 수석 부회장인 데이비드 리즈(David M. Reese)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 분석을 포함해 KRAS G12C 억제제인 소토라십에 관한 최초의 완전한 2상 비소세포폐암 임상 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암 연구의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인 KRAS를 표적으로 삼기 위해 40년의 탐구하며 노력해온 암젠은 물론 세계 과학계에게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의약품청(EMA)에 소토라십의 승인신청을 제출한 이후 우리는 돌연변이가 있는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이 잠재적이고 기초적인 KRAS G12C 치료제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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