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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간드파마, GSK와 신경계질환 전이막단백질 표적 저해제 공동 개발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12-28 14:04:07
  • 수정 2020-12-28 16: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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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임상은 리간드, 인허가 및 발매는 GSK가 분담 … iMBP와도 최근 전략적 제휴 확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리간드파마슈티컬스(Ligand Pharmaceuticals)는 계열사인 아이카진(Icagen)를 통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제휴한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아이카진 측이 보유한 전이막 단백질(Transmembrane protein) 표적기술을 활용한 소분자물질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리간드파마는 지난 4월 아이카진을 인수하면서 이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전이막 단백질(막관통단백질)은 세포막 또는 세포소기관의 지질막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단백질로 특정 물질이 막을 통과할 때 관문 역할을 한다. 암세포나 병적 세포에서는 정상세포와 비교해 전이막 단백질 수용체 관련 유전자가 과도하게 또는 저조하게 발현돼 병을 일으킨다. 
항체 및 전이막 단백질 표적약물 전문 개발 기업인 리간드파마슈티컬스 로고
이번 계약으로 GSK는 리간드파마에 700만달러의 선불계약금을 지급키로 했다. 추후 개발, 승인, 출시 등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최대 1억5450만달러의 성과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발매 후 GSK로부터 매출액 대비 단계별 로열티를 보장받았다.
 
양사 간 합의로 GSK는 아이카진이 보유한 발굴기술을 적용해 각종 신경계질환 관련 분자표적 저해제들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리간드파마는 최적화 선도물질의 확보를 위한 전임상 단계의 연구개발을, GSK는 인허가 및 발매를 전담키로 했다. 임상 단계 진입은 양사간 협의 아래 진행키로 했다.
 
아이카진은 이온채널 및 수송체단백질에 초점을 맞추고 생물학분석, 의약화학, 실험관내 컴퓨터응용화학 등을 조합해 계열 최초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간드파마슈티컬스의 매트 푀어(Matt Foehr) 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대표는 “GSK와 같이 야심찬 혁신 아젠다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기업과 손잡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의가 우리의 신약개발 수요와 전문적인 노하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약업계의 선도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이를 활용한다는 리간드파마의 전략과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기뻐했다.
 
이 회사는 이미 암젠, 미국 머크(MSD), 화이자, 로슈, 사노피, 얀센, 다케다, 길이어드사이언스, 박스터 등과 제휴해 성공적인 협력을 진행한 다수 사례를 갖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존 레포어(John Lepore) 연구 담당 수석 부회장은 “GSK가 보유한 혁신 아젠다 중심에는 유전학적으로 입증된(genetically-validated) 변혁적인 치료제들을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첨단 제휴선들과의 협력이 있다”며 “리간드파마의 독보적인 모델 시스템과 전문적인 지식‧기술의 깊이가 우리의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성공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신경계질환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리간드바이오파마는 아리조나주 템페(TEMPE) 소재 아이메타볼릭바이오파마(iMetabolic Biopharma Corporation, iMBP)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리간드파마의 ‘옴니앱’(OmniAb) 플랫폼 기술과 iMBP의 ‘아이플랫폼’(iPlatform™) 기술을 접목시켜 임상적으로 원하는 치료결과를 얻고, 표적화·정밀도·안전성을 향상시키며, 낮은 비용으로 광범위한 적응증을 가진 분자물질 파이프라인을 도출하는 게 목표다. 양사는 2018년 이후 연구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리간드파마는 항체 발굴 및 정확한 에피토프(epitope)에 항체를 전달하는 기술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실험동물 플랫폼인 OmniRat(쥐), OmniFlic(쥐, 이중특이항체 개발용), OmniMouse(마우스), OmniChicken(닭 기반 인간화 단일클론항체 개발용), OmniClic(닭, 이중특이항체 개발용), OmniTaur(암소) 등을 갖고 있다.
 
iMBP는 펩타이드 변조 융합단백질 약물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바이오벤처다. 신진대사 및 심장대사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iPlatform 플랫폼 기술은 더 우수하고 안전하며 비용-효율적인 치료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정밀의약품 후보를 다양한 질환에서 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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