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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브로겐 만성신장질환 빈혈치료제 ‘록사두스타트’ 일본서 非투석 환자 적응증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11-29 08:57:03
  • 수정 2021-07-15 13: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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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투석 환자용에서 대상 넓혀 … 미국선 12월 20일 투석 및 비투석 승인 결정 나, 유럽도 심사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피브로겐(Fibrogen)이 개발하고 아스트라제네카(미주 중국 대양주 동남아 권역)와 일본 아스텔라스(일본 유럽 터키 러시아 독립국가연합 담당)가 공동 판매하는 ‘에브렌조’(Evrenzo 성분명 록사두스타트 Roxadustat)가 27일(현지시각)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투석을 받지 않는(not dialysis-dependent, NDD) 만성신장질환(CKD) 환자를 위한 신성 빈혈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투석을 받지 않는 일본인 CKD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한 3건의 건의 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그 중 첫 3상 임상은 쿄와기린의 ‘아라네스프프리필드시린지주’(Aranesp 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 Darbepoetin alfa)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주요 유효성 지표를 충족했다. 또 시간이 흘러도 일정한 헤모글로빈(Hb, 혈색소)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안전성은 아라스네스프와 비슷했다.
 
다른 2건(각 3상과 2상)의 임상은 적혈구 생성 자극제(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 ESA)를 투여받지 않은 환자에서 록사두스타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됐다.
 
수 십년 동안 암과 만성 신장병으로 손상된 신장을 가진 사람들은 암젠의 ‘에포겐’(Epogen 성분명 에리스로포이에틴 erythropoietin, EPO)이나 쿄와기린의 ‘아라네스프’ 같은 주사 제형의 ESA 생물학적제제로 치료받아왔다.

반면 록사두스타트는 경구약이자 저산소유도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Hypoxia-Inducible Factor Prolyl Hydroxylase, HIF-PH) 저해제 계열로 차별화된 기전을 보여준다. 록사두스타트는 인체를 저산소 상태인 것처럼 속여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는 HIF를 증식시켜 철분의 흡수·수송·활성을 증진하고 적혈구 생산과 혈색소(헤모글로빈) 농도를 증진한다. 또 헵사이딘(hepcidin)을 하향 조절해 헤모글로빈의 합성과 적혈구 생성 과정에서 야기되는 부정적인 염증 유발을 극복하게 해준다.
 
이 약은 이미 2019년 8월 21일 중국에서 투석을 받지 않는(NDD) 또는 투석 중(dialysis-dependent, DD) 성인 CKD 환자의 빈혈 치료제로 승인됐고, 한달 뒤인 9월 20일 일본에서 DD용으로 허가됐다.
 
따라서 이번 일본 내 NDD 추가 승인이 오는 12월 20일로 예정된 록사두스타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DD 및 NDD 환자 승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의약품청(EMA)도 DD 및 NDD를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승인신청을 접수하고 현재 심사 중이다.
 
피브로겐의 최고의학책임자(CMO)인 피어니 유(K. Peony Yu) 박사는 “오늘 록사두스타트의 일본 내 DD 및 NDD 승인은 양사에게 또 하나의 이정표”라며 “만성신장병으로 신성 빈혈을 앓고 있는 환자의 충족되지 않는 심각한 의학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 내 NDD 관련 보충적 신약승인(sNDA)으로 아스텔라스는 피브로겐에게 1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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