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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노바 ‘MN-166’ 다발성경화증 2상서 망막신경·황반 보호효과 입증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0-11-28 01:55:32
  • 수정 2020-11-28 0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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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살리플라핀 유발 신경독성 완화도 입증 … 계열 최초 대식세포이동억제인자(MIF) 억제제로 MS, ALS 적응증 도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La Jolla) 소재 메디치노바(MediciNOva)는 25일(현지시각) MN-166(이부딜라스트, Ibudilast)의 SPRINT-MS 2b상 시험의 다발성경화증(MS) 피험자에서 긍정적인 광간섭단층영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다발성경화증저널’(Multiple Sclerosis Journal, IF=5.412)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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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에는 총 28개 병원이 참여했으며, 그 중 자이스사이러스(Zeiss Cirrus) OCT를 이용한 곳은 22개였고 하이델베르크스펙트랄리스(Spectralis) OCT를 이용한 곳은 6개였다. 총 183명의 피험자가 사이러스로, 61명이 스펙트랄리스로 촬영됐다. 모든 OCT 측정은 위약에 비해 MN-166을 투여받은 피험자에서 망막 조직의 손실이 적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말초적 망막신경(peripheral retinal nerve) 섬유층 두께의 변화는 MN-166의 경우 연간 0.0424 uM 증가한 반면 위약은 0.2630 uM 감소했다. 스펙트랄리스 촬영군에서 MN-166의 경우 황반 부피 변화는 연간 0.00503㎣ 줄어든 반면 위약은 0.03659㎣ 감소했다. 사이러스 촬영군에서는 MN-166의 경우 0.00040 감소한 반면 위약은 0.02083㎣이나 줄었다.
 
이와키 유이치(Iwaki Yuichi) 회장 겸 메디치노바 최고경영자(CEO)는 “긍정적인 OCT 데이터가 발표돼 매우 기쁘다”면서 “MN-166는 진행성 MS 환자의 망막박리를 줄일 수 있다”며 “망막박리는 뇌 용량 감소 및 MS 진행의 다른 증상과 연관돼 신경보호 효과를 더욱 입증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메디치노바가 내보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MN-166은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올 가을 화학요법에 의한 말초신경병증(CIPN) 예방을 목적으로 한 MN-166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연구결과는 학술지 ‘암 화학요법과 약리학’(Cancer Chemotherapy and Pharmacology, IF=3.2)에 게재됐다.
 
호주 시드니 콩코드암센터 종양내과 교수인 자넷 바디(Janette Vardy) 박사는 메디치노바와 함께 연구를 이끄는 데 도움을 주었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MN-166을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과 함께 투여할 경우 옥살리플라틴 원인 신경독성이 개선되거나 안정화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이와 관련, MN-166이 전이성 상부위장관암 또는 대장암 환자의 급성 말초신경증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오픈라벨, 순차교차 연구를 시행했다. 총 14명의 환자가 옥살리플라틴 함유 화학요법 2주기를 마쳤다. 1주기에는 기존 화학요법으로만, 2주기엔 화학요법과 MN-166을 동시에 진행했다.
 
대상자들은 각 주기 3일차에 신경독성에 대한 일련의 평가를 받았다. 주기를 마칠 때마다 옥살리플라틴 특이 신경독성 척도(Oxaliplatin-Specific Neurotoxicity Scale, OSNS), 총 임상적 신경독성 점수(Total Neuropathy Score Clinical, TNSc), 암치료 기능평가/부인과학 종양학그룹 신경독성평가(the 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Gynaecologic Oncology Group—Neurotoxicity, FACT/GOG-Ntx13), 부작용 발생 관련 국립암센터 공통 판정용어 기준( National Cancer Institute Common Terminology Criteria for Adverse Events, NCI-CTCAE) 등을 바탕으로 평가했다. 모든 신경독성 측정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는 MN-166 치료로 신경독성이 개선되거나 악화되지 않는 것을 경험했다.
 
이와키 교수는 조사 결과 발표 당시 “이번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만성 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CIPN)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급성 신경독성은 대개 옥살리플라틴 화학요법으로 재발하며 대부분의 경우 지속적인 화학요법으로 신경독성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경험한다. 임상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참여자의 절반 정도가 급성기에 증상이 호전됐다고 보고했으며 이부딜라스트 치료로 임상평가에서 신경학적 파라미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MN-166은 생물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구 동일 계열 최초의 대식세포 이동 억제 인자 억제제(macrophage migration inhibitory factor inhibitor) 소분자물질이다. 또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 phosphodiesterase, PDE)-4와 PDE–10 억제제다.
 
메디치노바는 진행성 다발성경화증(MS),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기타 신경학적 증상을 포함한 광범위한 적응증을 목표로 MN-166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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