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메코 '뉴럭스' 100유닛 제품 이미지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조지아 보건부 산하 의료제약활동규제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 100단위 신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아시아 태국, 중남미 페루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진출이자, 뉴메코의 첫 유럽 국가 진출이다.
뉴메코가 메디톡스로부터 기술 이전 받은 톡신 후보 물질(MBA-P01)을 기반으로 개발한 ‘뉴럭스’는 부형제로 쓰이는 사람혈청알부민(HSA)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원료 생산 단계에서 동물 유래 성분 배제 공정을 적용했다. 또한 화학처리 공정을 줄여 독소 단백질 변성을 최소화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이다.
뉴메코 관계자는 “유럽 전략 요충지인 조지아에서 허가를 받음으로써 인접 지역에서 신속한 인허가와 현지 파트너십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뉴럭스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통해 메디톡스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웅테라퓨틱스 마이크로니들 패치 6.7 배 확대 이미지 (왼쪽)와 약물층에 색소를 첨가한 이미지 (오른쪽)
대웅제약과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담은 자체 개발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초기 약물 흡수 실험에서 기존 주사제 대비 80% 이상의 생체이용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웅테라퓨틱스의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클로팜(CLOPAM®)’을 적용해 진행된 글로벌 최초 인체 적용 시험이다. 연구는 건강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부착한 뒤 혈중 약물 농도를 측정하고, 기존 피하주사 제형과 비교해 상대적 생체이용률을 산출했다.
그 결과,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주사제 대비 80% 이상 약물이 체내에 흡수되는 효율을 보였으며, 기존 마이크로니들 패치 대비 약 2.5배 이상 향상된 수치다. 혈중 농도가 1주일간 안정적으로 유지돼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현재 주류인 GLP-1 계열 약물은 성분 차별성이 제한적이며, 주사제의 통증과 경구제의 복용 제한 등의 한계가 있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복용 편의성과 높은 약물 전달 효율을 동시에 갖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클로팜’ 기술은 피부에 닿으면 녹으며 약물을 방출하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약물 균일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가압 건조 및 완전밀착 포장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냉장 보관이 필요 없고 의료 폐기물 감소에도 기여해 친환경적이며 유통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 기술 이전 및 공동 개발을 추진해 상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웅 관계자는 “고용량 약물 전달과 높은 생체이용률을 동시에 구현한 이번 기술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 어린이 해열진통제 '키즈노펜산' 제품 이미지
광동제약은 어린이용 해열진통제 신제품 ‘키즈노펜산’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가루형으로, 시럽이나 알약 복용이 어려운 어린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포도향을 첨가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만 2세 이상부터 권장 용량에 맞춰 복용할 수 있다.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160mg과 비타민 B2인 리보플라빈 1.3mg으로, 두통, 치통, 인후통, 근육통 등 다양한 통증과 발열, 오한에 효과가 있다. 특히 리보플라빈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두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이 제품에는 입안에서 빠르게 녹는 OD!FS(Oral Dissolving in a Few Seconds) 제형 기술이 적용돼 쓴맛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인공색소, 보존제, 설탕, 카페인이 첨가되지 않아 민감한 어린이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키즈노펜산은 휴대와 보관이 편리한 개별 포장 스틱 파우치 형태로 제공되며,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시럽형 해열제의 끈적임과 맛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어린이들이 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한 제품”이라며 “어린이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의 '테넬리아 출시 10주년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정창희, 홍준화, 김신곤 교수 (왼쪽부터)
한독은 ‘테넬리아 발매 10주년’을 맞아 3월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릴레이 심포지엄을 진행 중이며, 8월 12일 서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15년 출시된 테넬리아는 10년간 국내 당뇨병 치료 시장에서 꾸준한 신뢰를 쌓아왔으며, 2022년 연매출 5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테넬리아의 주성분인 테네리글립틴은 2025년 국내 DPP-4 억제제 계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자리잡았다.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아시아 2형 당뇨병 환자에서 DPP-4 억제제의 효과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홍준화 대전을지대병원 교수는 "10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테넬리아의 뛰어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신곤 고려대 교수는 "테네리글립틴이 2015년 출시 이후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DPP-4 억제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치료 옵션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독은 당뇨병 치료제 뿐 아니라 혈당측정기 등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만성질환 영역으로 비즈니스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